BiSH (40)
BiSH 멤버 이야기 - 링링(リンリン)


링링(リンリン, LingLing)

'15년 8월 4일, BiSH 트위터를 통하여 공식적으로 공개되면서 하시야스메아츠코와 함께 같이 합류한 2인의 멤버 중의 1인. 팀내 최연소로 현역 고교생. 팀내 무쿠치(無口)담당.


"초기 얼굴이 공개 되기 전의 모습, 팔로워 5천명이 되면서 얼굴이 공개되었다."


"얼굴 해금이 풀리고 트위터에 제일 먼저 공개된 사진"


"첫 족적을 남기게 된 OTNK"


개인적으로 해금이 된 사진을 보고서 BiSH에 그다지 어울리는 얼굴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기존 BiS계열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깨끗한 얼굴에 정통파 아이돌을 해도 잘 어울릴 것 같아서 BiSH 같이 험한(!) 아이돌 타입에는 맞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미치시게의 사유미의 생탄 티셔츠"


더구나 초기 트윗에서 여러차례 하로프로를 좋아한다는 것을 밝히면서 '역시 이 녀석은 이쪽은 아닌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로부터 데뷔 3개월을 조금 넘긴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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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성을 찾고 '100% BiSH化' 되었다. 링링만세! (-_-)/"



아이나와 투샷을 곧 잘 찍어 올릴 정도로 아이나와 상당히 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자매지간이 아닌가 싶을 정도. 아이나도 "안무를 가르쳐주면 어떻게든 연습을 꼭 해온다"고 링링에 대한 평가가 좋은 편이다.(은근한 노력파 링링) 최근 BiSH는 체키 같은 이벤트에서도 멤버 2명씩 짝을 지어서 대응하고 있는데 이때도 아이나와 짝을 이루는 경우가 많아졌다.




"엄격한 춤 선생님, 아이나디엔드와의 투샷"


그림이나 디자인에도 관심이 많아 가끔 트윗에 창작활동의 결과물을 올려놓고 있다. 나름 자신의 생각을 풀어내는 편이 꽤 솜씨가 있다고 느껴진다. 언젠가 본인이 디자인 한 티셔츠나 굿즈 혹은 자켓등도 공개되지 않을까? (와타나베가 빨리 밀어줘야)





"링링 화백의 심오한 세계"


트윗에 올리는 사진에서 히키코모리를 연상시키는 캐릭터를 강하게 밀고 있다. 가끔씩 올라오는 사진을 보다보면 뻥-터지게 만드는 부분도 있음. 개인적으로는 센 언니들 사이에서 컨셉을 잘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존 4인을 밀던 오타들에게도 잘 먹혀드는 것 같고. (실제로 많이 넘어가고 있는 것 같다)






8월 26일, Zepp Tokyo에서 TBS(Tokyo BiSH Sunshine) 공연을 통해서 정식으로 데뷔를 했다. 훗날 니코나마에서 있었던 인터뷰에서는 단 2곡이었지만 엄청나게 떨렸다는 소감을 밝혔다. 공개 된 캐치프레이즈에서는 짧은 캐치프레 후 3-4초간 거의 말이 없다가. "BiSH의 무쿠치 담당 링링입니다."라고 끝내고 있다. 노래할때의 목소리는 상당히 낭랑한 편. BiSH는 전반적으로 노래를 아예 못하는 멤버는 없지만 통통 튀는 듯한 음색을 가지고 있는편.



"떨렸던 Zepp Tokyo에서의 데뷔"


[그 외]

1. 비둘기를 상당히 무서워 한다. 시부야에서 연습을 끝내고 집에 돌아가야하는데 역 앞의 비둘기떼 때문에 앞을 지나가지 못해서 3시간 이상을 기다린 일화가 있을 정도. 개념없는 오타가 장난스레 비둘기떼 사진을 멘션으로 보냈다가 바가지로 욕을 먹었다. 반면, 곤충은 좋아한다고 밝혔다. (바퀴벌레는 제외)


2. 사실 지금의 4인을 먼저 뽑았을때 서류에 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일이 생겨서 면접에 참석하지 않았다. 언니도 같이 신청하여 언니도 서류는 합격했으나 언니는 면접에서 탈락. 후에 추가모집을 할때 링링이 다시 도전하여 합격. (이건 와타나베가 잘했다)


3. BiSH에 지원했던 동기로 "Dive를 해보고 싶다!"로 말하고 있다. 기존 4명은 BiSH페스 등 Dive를 했으나 하시야스메와 링링은 아직 한 이력은 없음. (그런데 링링은 진짜 한 번쯤은 할 것 같다. 하시야스메보다 먼저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4. 본인이 좋아하는 하로프로와 BiSH와의 거리감에 대해서 하로프로도 좋지만 실제 해보고 싶다고 생각한 것은 엉망진창으로 느껴졌던 BiS였다고 답한적이 있다.


5. 링링 계외(界外)의 이름에 대해서 여러가지가 논의되고 있는 것 같이 보이나 아직 링링만 정해지지 않았다. '텔레폰즈' 등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다. 하시야스메의 계외명(핫식스)이 최근에 발표되었기 때문에 링링의 계외명도 곧 나올 것으로 생각 된다.


6. 신라면을 좋아한다. 매운 라면이라고 말했다가 오타가 신라면 사진을 멘션해서 보내주니 "이거!"라고 신라면 애호가임을 밝힌 적 있음.


7. 벨소리를 말하는 것이면 Ring Ring이 맞는 것 같은데 트위터 등의 표기는 Ling Ling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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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7 BiSH vs. OKINAWA @오키나와 output

Eden of Sorrow 투어가 발표되고 투어 지역에 오키나와가 있을때 '한 번 가볼까?' 했던 망설임이 조금 뒤 오키나와 투어팩이 발표되면서 '이건 꼭 가야한다!'로 바뀌었다. 투어팩의 특전 중 멤버와의 뒷풀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_-)


아침 일찍부터 인천공항 탑승동에 도착. 제주항공으로 예약했다가 11월 8일 예정이었던 Eden of Sorrow의 전날인 11월 7일에 BiSH vs. OKINAWA 공연이 발표되면서 시간이 조금 더 빠른 진에어로 변경했다. 


오키나와에서 이용했던 유이레일 2일권. 시간이 24시간으로 계산되는게 특이했던. 돌아올때까지 꽤나 유용하게 이용했다. 승차권을 투입하는게 아닌 QR코드를 찍으면 패스가 되는 조금 신기한 구조.


유이레일은 2칸으로 이뤄진 작은 모노레일이던데 정면도 창을 뚫어놔서 앞을 보면서 나갈 수 있었다. 다만, 레일 앞을 바로 보면서 가니 좀 아찔한 느낌도 있었다.


호텔은 홋케클럽이었다. 국제거리 근처에 있던 라이브 장소하고는 좀 멀었지만 주변부에 정말 아무것도 없어서 상당히 조용하던 장소. 후기들을 찾아보니 아침 조식이 나쁘지 않다는 말이 많았다.


비즈니스 호텔은 다 그렇지만 싱글룸은 그냥 도요코인 정도 되려나. 특별히 나쁘다거나 한 느낌은 없었다. 사실 원정갈때 대부분 캡슐로 잡는 나한테는 호텔이라는 것 자체가 대단한 것이긴 했음. (-_-)


숙소에서 씻고 잠깐 쉬다가 나가기 전에 제일 중요한 티켓을 챙긴다. 투어팩을 신청하면 출발 일주일전에 티켓이 신청자의 주소로 날라왔었다. 그런데 그걸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배대지에서 연락이와서 부랴부랴 한국으로 바로 받았는데 중간에 일본 휴일이 끼어있어서 특송업체도 하루 쉬는 바람에 아슬아슬하게 출발 이틀전에 GET. 편의점을 통해서 결제한 것이 아닌 주최측에서 발행한 티켓이기 때문에 티켓이 편의점 티켓과는 다르다.


오키나와에 처음 가는데도 뭐 관광지 같은 것은 생각 안하다가 뒤늦게 뭘 먹어야하는지만 잠깐 확인하고 갔었다. 공연 시작까지 아직 2시간 정도 있었기 때문에 마키시역에서 내려서 국제거리를 지나면서 겐쵸마에까지 가기로 했다. 그중에 가장 먼저 마주친 블루씰.


들어가서 베니이모(자색 고구마) 더블로 주문했다. 기온이 27-28도 근처였기 때문에 그냥 시원한 맛에 먹었음. 500엔이었는데 그냥 한 번쯤은 기념으로 먹어볼만한정도. 삿포로에서 먹었던 것 하고 큰 차이가 없었던 것 같다.


오키나와는 미군기지의 영향 탓인지 버거나 스테이크 관련 집들이 많았던 것 같다. 그 중 이 집은 꼭 가보리라했던 A&W 버거. 의외로 찾기 힘들다는 말이 있었는데 마키시역에서 조금 걸으니까 딱! 하고 나와서 그냥 들어갔다.


버거는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치즈를 저렇게 썰어주던게 좀 달랐던 것 같음 다만 같이 주문했던 칠리커리후라이는 그냥 그랬음. 싼 값은 아니기 때문에 그냥 버거만 먹는게 나았다는 생각을 했다.


조금 더 지나가니까 나름 오키나와에서는 유명하다던 88스테이크 집이 보였다. 작은 집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규모가 생당히 커보였다.


그리고 조금 더 지나가니 샘스 스테이크가 보인다. 블로그에 엄청나게 후기가 많던데 물론 들어가보지는 않았다.(-_-) 다음날에 스테이크를 썰긴 썰었는데 88이나 샘스에서 썰지는 않았음.


국제거리는 이렇게 가게들이 오밀조밀하게 쭈욱 늘어서있다. 나가사키의 차이나타운 정도를 생각하고 있던 나는 생각보다 큰 규모에 조금 놀랐음. 상점의 주력업종은 기념품 가게, 악세사리 혹은 완구점, 프린팅 티셔츠, 스테이크, 오키나와식 레스토랑 그리고 블루씰(엄청나게 많다)이었던 것 같다. 중간에 시장골목으로도 연결이 되기 때문에 구석구석 다 돈다면 하루는 투자해도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예전 큰 간판이 거리 미관을 해친다고 간판을 우리도 이런식으로 바꿨었는데 이런식의 간판은 일본에서는 못 보다가 본 것 같아서 조금 신기했음.


거리마다 엄청나게 늘어서있는 기념품, 악세사리, 토이 관련 가게들. 오키나와 관련 특산품부터 캐릭터 상품이나 악세사리 등이 엄청나게 많다. 규모가 제법 큰 가게는 학생들이 엄청나게 많았던게 기억에 남는다.


오키나와를 상징하는 조형물 같았는데 이름이 뭔지 몰랐다. 하여간 이와 관려된 악세사리들이 엄청나게 많았음.


여기도 사진을 꽤 많이 찍어가는 포토스팟이었던 듯. 이날은 나름 한적했다.


오키나와 들어가기전에 이번 오카니와 가는 청소원들의 라인에 들어가있다보니 자꾸 はいさい라 말하길래 무슨뜻인가 싶었는데 마침 가게에서 돌아다니다가 HAISAI가 있길래 이게 무슨 뜻이냐고 점원에게 물어봤다. 그냥 오키나와의 방언으로 "곤니찌와, Hello"와 같은 말이라고.


국제거리 끝 부분에 백화점이 있었는데 타워레가 보이길래 타워레에 구경을 갔다. 지역마다 다른 아이돌이 있고 타워레마다 디스플레이를 하는게 다르니 어느 지역을 가던 타워레를 꼭 가보는 습관이 생겼다. 아이돌 관련 부스를 가보니 오늘하는 공연을 홍보해놓은 전단지가 보인다. 이날은 BiSH에 앞서 RYUKYU IDOL과 Funnynoise 그리고 MODASEA의 공연이 있었다.


그 외 오키나와 로컬돌도 보였는데 딱히 이름을 아는 팀은 없었다. 2-3팀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솔직히 오키나와에 로컬돌이 있을거라는 생각도 못했다. (-_-) 삿포로 정도의 수준일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었나보다. 결국, 류큐아이돌은 이날 공연을 보고 그 다음날 오전 BiSH 공연 시작되기전에 시간에 남아서 공연도 봤다.


라이브 하우스로 걸어가는 와중에 보인 오키나와 방송국, OTV. 이날 BiSH 멤버들이 OTV도 잠깐 출연했다.


펌 - BiSH 오피셜 트위터


그리고 슬슬 Output으로 향했다.


역시나 라이브 하우스 앞에서 제일 기다리고 있는건 청소원들이 준비해 놓는 투어화환. 멘소-레가 눈에 띈다. 멘소-레는 오키나와 방언으로 대충 "어서오세요" 같은 말이라고 한다.


Output은 겐쵸마에역에서 내려서 국제거리쪽이 아닌 그 반대편으로 조금 올라가야 보인다. 정보가 적어서 어느정도일까 했는데 이날까지 가봤던 라이브 하우스 중에서는 가장 작은 크기였다. 언뜻 들으니 카파가 200명이란다. 굉장히 작은 크기라 코인락커도 별도로 없다고. 짐도 그냥 알아서 뒤에다가 놔야하는 정도였다.


이날 출연하는 출연진들의 리스트. 이날 낮에만해도 당일권이 약간 있던 것 같은데 보드판을 보니 그새 매진되었나보다. 


번호가 상당히 빨랐기 때문에 들어와보니 바로 1열로 들어갈 수 있었다. 그동안 2, 3열은 몇번 서봤지만 이날 처음으로 1열에 서보는 날이었다. 이때까지는 1열의 무서움(?)을 몰랐기 때문에 (-_-) 기대만빵이었다.


RYUKYU IDOL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수준 높은 퍼포먼스에 깜짝 놀랐다. '오키나와에도 제법 괜찮은 로컬돌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했던. 이날 했던 공연 중 한 곡이 그대로 유튜브에 올라와있다. 1열에 있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신나게 놀았던 것 같다.



그리고 끝날때 MC를 들어보니 다음날에도 오전에 공연을 한다고 했다. 그 다음날의 일정이 정해지는 순간이었다. (-_-)


Funnynoise


신나게 놀았고 나쁘지 않았지만 이 날은 이 다음의 MODA SEA 때문에 큰 인상은 남지 않는 팀이었다. 보컬이 갑자기 랩처럼 중국어를 해서 깜짝 놀랐던게 기억이 난다. 아마도 중국계였던 듯?



MODA SEA


LUNA SEA의 카피밴드라고 하던데 LUNA SEA도 잘 모르는데 MODA SEA를 알리가 있겠는가. 그룹 멤버 중 세션이 모두 훈남이었다. 보컬 빼고 (-_-) 그런데 보컬이 가장 인상적이다. 당장 개콘 니글니글에 나와도 문제가 없을 것 같을 인물인데 퍼포먼스부터 정말 제대로이다.


제일 웃겼던 것은 중간에 다이브를 했는데 청소원들이 다이브를 받아주지 않고 다시 무대로 내동댕이쳤다. 진심 웃겨서 까무러치는 줄 알았음. 앞열에 있다보니 중간에 오리온 맥주를 마시다가 넘겨주길래 받아서 한 모금 먹었다. (-_-) "우리가 오키나와의 비쥬얼계!"라고 했던게 기억이 남는다. 와타나베상이 '필견'이라고 했던 그룹이었는데 나도 오키나와라면 이 그룹은 추천해주고 싶다. 다만 본인이 니글니글 보컬을 견딜 수는 있어야함.


그리고 드디어 BiSH,


앞 공연의 Funnynoise - RYUKYU IDOL - MODA SEA가 지나가고 드디어 와타나베상이 등장했다. 동영상 찍지말고 위의 미러볼 건들지 말라는 짧은 공지사항.


멤버들이 나오고 공연이 시작되자마자 앞 공연에서 느껴보지 못한 등 뒤에서의 엄청난 프렛셔를 느낄 수 있었다. 이날은 앞에 가이드레일도 없었는데 생각치도 못한 뒤로부터 눌러오는 상상할 수 없는 압박감에 엄청나게 당황했다. 아놔-* 그래도 처음으로 서 본 1열이었기 때문에 일단은 버텨야지하는 생각을.

























공연이 어떻게 끝난건지 모르겠다. 어쩌다보니 끝나있었음. 정신차려보니 몸은 속옷부터 흥건하게 땀으로 젖어있다.


원래 원맨이 아니면 앵콜을 잘 들어가지 않지만 이날은 BiSH가 주인공이었기 때문에 앵콜을 들어갔다. 앵콜구호는 오키나와답게 "멘소-레!"와 "하이사이!"로 앵콜이 들어갔다.







앵콜은 "All you need is love"를 하지 않을까 했는데 앵콜곡이 무려 "nerve" 였다. 아오모리 락페를 못가본 한이 있어서 "엌!" 하고 좋아한 기억이 난다. (-_-) 중간에 손가락 터치하는 부분은 허그미인가 하시가 터치해줬던 것 같다.


그리고 특전회 시작.


이날 특전회가 끝나고 나니 벌써 시간이 오후 11시가 넘어서 유이레일이 끊길까봐 얼른 숙소로 돌아가는데 유이레일안에서 다른 청소원들을 만났다. 목적지가 같으니 자연스레 인사를 하게되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그 동안 BiSH 공연 다니면서 그룹으로 돌아다닌 적이 없었기 때문에 짧은 시간이지만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오키나와는 그룹으로 온 사람들도 많았지만 혼자 온 사람도 많았고 상당히 제한 된 인원이었기 때문에 친해지기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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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30 미오페스 @다이칸야마 UNIT























"오사카에서 놀다가 감기가 제대로 걸려서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었던 날"

"코에 휴지를 떼놓을 수 없을 정도였지만 그래도 즐거웠다"



"감기 걸렸어요. 콧물이 줄줄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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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6 BiSH x VANQUISH 콜라보 티셔츠 이벤트 @시부야 109MEN'S

당연한 사실이지만 성수기는 특히 명절에는 비행기 표가 비싸다. 

미리 예약해 놓지 않았다면 그리고 안갈 수 있다면 안가는게 최선이다. 원래는 추석이 지나간 9월 30일에 미오페스나 가려고 생각을 했었는데 9월 10일에 이상한 이벤트의 콜라보가 떠버렸다. 


"VANQUISH의 BiSH 콜라보 티셔츠 발매!" 


"새삼스레 느끼지만 모모코 진짜 작다"


단순히 티셔츠가 나오는 일이라면 일옥을 통해서라도 나중에 구하면 된다. 티셔츠 발매만 있다면 그렇게 가고 싶지도 않다. 그런데 이벤트 내용을 보니 "ワタシがムイてあげる会"라니? 이건 또 무슨 이상한 이벤트인가. 눈치 빠른 사람이라면 제목에서 이미 파악했겠지만 힌트는 아래의 동영상에 있다. 



결론은 덕후 티셔츠를 멤버가 제대로 입혀준다는? 결국 이게 가고 싶어서 급하게 추석 전날에 도쿄로 들어가는 항공편을 잡았다. 이벤트 전에 미니라이브도 있다고해서 몇곡 안되지만 라이브도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추석 전날 저녁에 도쿄로 들어가서 아침 10시부터 하는 이벤트를 보기 위해서 아침부터 시부야로 향했다.


전날 늦게 들어오니 피곤해서 아침에 새벽부터 일어나지는 못했는데 솔직히 '한 30분전만 도착해도 문제 없겠지...' 라고 생각한 내가 어리석었다는 것을 깨닫는데는 별로 오래걸리지 않았다. 이벤트가 열리는 이곳은 도쿄라는 것을 알고도 빨리 움직이지 않은 내가 바보였다. (-_-)


"이벤트 장소였던 도쿄 시부야 109MEN'S 빌딩내의 VANQUISH 매장"


"109MEN'S 매장은 시부야 7a 출구와 직접 연결이 되어있다"


"와, 미쳤다. 어디가 끝인가? 끝이 보이지 않아."


시부야 109 MEN'S에 도착해서 줄을 확인하는데 기절하는 줄 알았다. 지상층에서부터 지하 몇층을 거쳐서 끝없이 이어지고 이어지고 또 이어지는 줄. 내가 40분전쯤 도착했는데 아마 앞에 있던 사람들은 새벽부터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았음. (-_-)


"매장 진입 직전, 더 빨리 왔어야... 게으른 나를 욕하자 ㅠ-ㅠ"


VANQUISH 매장에서도 스텝들이 예상을 못했는지 엄청나게 놀랐나보다. 원래는 인당 3장까지 구입할 수가 있었는데 사람들이 미치도록 사가니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바로 인당 1장 구입으로 제한해버렸다. 그리고 내가 구입할때쯤에는 XXL와 S 사이즈는 이미 품절이 되어버린 상태였음.


라이브를 보고 싶었는데 라이브 티켓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동이나 버리고 11시반까지 하시와 링링이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어있었는데 티셔츠를 구입하고 나니 그것도 끝이나버렸다. 편하게 숙소에서 대충 나오고 밥까지 먹고 온 나를 원망하는 수 밖에 (T-T) 그래도 티셔츠를 구입한 것에 위안을.


"2장은 사주려고 했는데 1장도 가까스로 건진 (후에 온라인으로 다시 재판이 이루어지긴 했음)"


티셔츠 중에 스페셜 버전이 있다고해서 뭔가했는데 나중에 몇몇 사람들의 디자인을 보니 티셔츠 IDOL의 'O'자가 'O'자가 아니고 '응꼬' 모양으로 제작된 버전이 있었다.


"티셔츠 1장당 1장씩 포함되어있었던 카드.하시가 나왔다."


생사는 다른 멤버로 바꿔볼까? 하다가 그냥 그대로 두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이런거 트레이딩하는게 귀찮아져서 예전이라면 기를 쓰고 찾아가서 바꿔왔을텐데. 카드에도 스페셜 버전이 있었는데 내 앞사람이 받은 것을 보다가 쓰러지는 줄 알았다. 스페셜 버전은 와타나베상이 티셔츠를 반쯤 걸친채로 사진을 찍은게 스페셜 버전이었음. 이 사람의 위트나 코미디는 진짜 허를 찌른다. (-_-)


"아르바이트 끝났어욘! 종이 붙여놓은 위치가 좀 그런건 나만 그런 것일까."


"어쨌든 하시와 링링이 보고 싶었는데...(T-T)"


"나중에 트윗을 뒤져보니 하시는 아주 성실하게(!) 알바를 수행했다고 한다. (트윗사진 펌)"


매장안을 살펴보니 매장을 BiSH로 제대로 꾸며놨던 것 같다. 매장안에 들어서면 보이는 벽면의 디스플레이가 인상이 깊었다.


"아이나가 제대로 나왔다. 뜯어서 집에 가져가고 싶..."


이게 그냥 흔한 디스플레이는 아니고 뭔가 다른 장치가 되어있었는데 멤버의 이미지 아래있는 상품을 들어올리거나 하면 사진이 변했다.


"아이나의 사진 아래서 옷을 하나 들어올리면 사진이 변한다. (좌→우)"


센서를 이용한 듯? 했는데 이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모든 멤버마다 숨겨진 사진이 있어서 덕후님들께서 이 자리에 계속 상주하면서 대부분 사진을 전부 찍어갔던 것 같다.


"칫치의 사진 아래서 옷을 하나 들어올리면 사진이 변한다. (좌→우)"


"모모코의 숨겨진 사진"


"허그미의 숨겨진 사진"


매장안을 둘러봤을때는 아무리 생각해도 라이브를 할 만한 공간이 나오지 않아서 어차피 라이브 티켓이 없으니 볼수는 없었지만 도대체 어디서 라이브를 하겠다는거지?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나중에 다른 청소원들이 올려놓은 사진을 보고 이해가 되었다.


아까 그 아르바이트를 하던 장소를 까먹고 있었다.


"BiSH VANQUISH 라이브 트위터 펌(1)"


"BiSH VANQUISH 라이브 트위터 펌(2)"


"BiSH VANQUISH 라이브 트위터 펌(3)"


라이브할때 동시에 이벤트 줄도 세웠기 때문에 줄을 서느라고 뒤에서도 공연을 보지는 못하고 듣기만 했는데(T-T) 라이브 자체는 3곡정도를 했던 것 같다. 다른 매장에 폐가되니 리프트 등은 꿈도 꾸지 못하고 다들 조용히 앉아서 듣고 보다가 믹스만 넣었음.


그리고 드디어 이벤트 시간이 되었다. 멤버 6명이서 2명씩 한 팀을 구성해서 총 3팀 중 티셔츠 제대로 입혀줄(!) 한 팀을 골라야 했는데,


A. 아이나-하시

B. 모모코-링링

C. 칫치-허그미


고민을 좀 하다가 '칫치-허그미' 팀으로 골랐다. 아이나-하시조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았는데 하시하고는 아직 이렇다 할 네타가 없어서 아이나쪽으로는 못 골랐다.


"칫치-허그미 페어에게 옷을 입혀달라고 부탁해보자!"


"옷을 저렇게 입고(대충 걸치고) 들어가면"


"멤버들이 앉혀놓고 양쪽에서 옷을 아래로 당겨서 얼굴이 제대로 빠져나올 수 있게 도와준다."


이벤트 자체는 심플했다.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는 것도 아니고 각자 대기해있다가 들어가서 멤버 앞에 앉아서 멤버가 얼굴 빼주기만을 기다리면 된다. 하지만 그래도 그 프로세스(!)가 있다보니 몇마디 할 수 있는 시간은 악수회보다 더 길었던 것 같다. 


칫치하고 허그미하고 짧게 몇마디 하고 나왔는데 칫치보다는 허그미가 더 적극적으로 나왔던 것 같다. 비교적 빠른 줄에 있어서 빨리 끝나고 다른 덕후님들이 들어가는 것을 뒤에서 구경했는데 제일 웃겼던 것은 쉽사리 얼굴 빼주기 힘든 무슨 쫄쫄이(!) 같은 재질을 입고 들어간 덕후님이 계셨다. 문을 열어놔서 멤버들 반응도 볼 수 있었는데 쫄쫄이 덕후님을 본 아이나하고 하시가 당황하던게 기억에 남는다.


"이벤트 마치고 기념사진 촬영"


"그리고 자리 옮겨서 다시 디스플레이 앞에서 다시 기념사진 촬영"


"그리고 자리 옮겨서 다시 디스플레이 앞에서 다시 기념사진 촬영(1)"


"그리고 자리 옮겨서 다시 디스플레이 앞에서 다시 기념사진 촬영(2)"


"그리고 자리 옮겨서 다시 디스플레이 앞에서 다시 기념사진 촬영(3)"


"그리고 자리 옮겨서 다시 디스플레이 앞에서 다시 기념사진 촬영(4)"


그리고 이 사진을 찍고 나가는데 운이 좋게도 스텝들이 길을 만들어 준게 내 앞에서 길을 만들어줘서 멤버들이 빠져나가면서 모두 내 앞을 지나쳤다. 순간 아이나하고 눈이 마주쳐서 아이나가 "앗-!!"하면서 정말 짧은 눈도장은 찍을 수가 있었다. 기회를 만들어 준 스텝들에게 감사.


"매장을 빠져 나오면서 마지막으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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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6 BiSH Fes @시부야WWW

BiSH Fes

2015/09/06

시부야WWW


숙소를 갑자기 잡는 바람에 시부야에서 좀 멀리 떨어진 곳에 잡았다. 아침에 허둥지둥 씻고 정리하고 나와서 바로 시부야로 향했다.


"한조몬 라인타고 시부야로 이동 중"


"시부야는 복잡하다. 꽤 많이 왔는데도 적응이 안된다."


공연은 오후 4시부터 입장이었지만 오후 1시부터인가 셔츠와 굿즈를 선행판매하였다. 이날 OTNK 티셔츠하고 아래의 훸 티셔츠가 같이 나왔다. CD를 사고 티셔츠를 사는데 처음에 못샀던 IDOL 티셔츠, Zepp Tokyo때 나왔던 TBS 티셔츠, OTNK와 훸 티셔츠까지 총 4장을 구입해버렸다.




티셔츠가 4천엔씩이니 생각보다 싸지는 않다. 다만, 퀄이 그럴듯 하게 좋고 대부분 일코 가능한 디자인이어서 평소에도 입을 수 있으니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티셔츠를 구입하는데 린다상이 뜬금없이 물어봤다. "...한국분이시죠?" 티셔츠를 무식하게 구입하고 있으니 린다상한테도 그새 인지가 되었던 것 같다. (-,.-)



굿즈를 구입하기 전에 WWW 입구에 붙어있는 시간대별 티켓팅 순서를 봤는데 대충 보면 WWW는 400-500명 정도의 규모가 맞는 것 같다. 사실, 처음부터 오려고 한 공연은 아니었기 때문에 티켓팅 기간에 구입을 못했고 어쩔 수 없이 다른 경로를 티켓을 구입해야했다. BiSH는 치솟는 인기에 비해서 원맨이 극도로 적다보니 원맨 공연은 미친 듯이 가격이 오르는 듯 싶다.


"이 공연 원래 가격은 3,500엔 (-_-)"


식사를 하고나서 입장 시간에 맞춰서 다시 WWW쪽으로 돌아가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WWW의 바로 앞이 PARCO인데 사람 통행에도 방해가 되니 라이브 하우스 스텝들이 옆쪽으로 줄을 세웠다.


"갑자기 쏟아내리는 비, 얼른 들어가고 싶다."


"오늘의 미션: 모모코 생탄제"


줄을 기다리고 있으니 사이리움을 돌리고 있길래 받아봤더니 모모코 생탄제가 기획되어 있었나 보다. 아마도 BiSH 첫번째 생탄제였던 것 같다. 라이브 하우스에 들어가다보니 입구에 모모코 생탄 화환도 같이 진열되어 있었다.


"모모코 생탄화환"


번호가 나쁜편은 아니었는데 들어가서 락커에 쓸 코인을 안 바꿔놔서 시간을 까먹는 사이에 원래 가려고 했던 2단 첫 열은 차지하지 못했다. 8월에 반몬하고 투맨으로 나왔을때는 어차피 반몬 공연이 끝나면 반몬오타들이 자리를 비켜주니 괜찮았는데 이번에는 원맨이라 그럴 기회도 없고 앞에서 시간 까먹은게 좀 피눈물 나는 상황이었던 것 같다.


시작하기 전에 와타나베상이 갑자기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서 따끔한 한마디를 한다. (트윗캐스팅 등)으로 중계하지 말라고! (BiSH는 공연 중 사진은 OK지만 동영상 레코딩이나 중계는 엄격히 금지하고 있음) 저번 TBS때 한 명이 트윗캐스팅으로 중계하다가 걸려서 와타나베상이 공개적으로 경고한바있었다.


"저번 공연에서 중계를 하던 쿳소(!)가 있었어요!"


그리고 나서 공연이 시작되었다.

BiSH Fes는 처음 공연이 공개되면서부터 출연자 리스트를 BiSH / BiSH / BiSH4 / BiSH406으로 공개해서 궁금증을 유발하게 했다. 뭐 일단 전부다 BiSH가 나온다고(혹은 관계된 사람들이 나온다고)만 이해를 하고 있었는데 공연이 시작되면서 이게 하나씩 밝혀지기 시작했다.


각 4부로 나눠서 1부에 약 40분 정도의 공연을 했던 것 같다. 원맨을 뛰면 어떻게 뛰는지 궁금했는데 1부가 끝나면 잠시 쿨타임을 가지고 다시 나오는 식으로 돌아갔다. 1부와 2부는 똑같이 BiSH였는데 초기멤버 4명이 나오고 1부와 2부의 의상이 달랐다. 1부는 초기 의상을 입고 나왔다.


"7월말에 입문해서 초기 의상의 라이브는 처음 봤던 것 같다."


"벗기고, 빼앗고, 때리고... 투명소녀의 무서운 퍼포먼스"


유튜브나 니코동 같은 영상을 보면 투명소녀 부분에서 오타를 무대 위로 끌어올려서 멤버들이 오타를 집단린치(!) 하는 퍼포먼스가 있다. 주로 오타의 물건을 빼앗고 옷을 벗기고 때리고 장난을 치는 뭐 그런 퍼포먼스인데 이날은 유독 그게 좀 심했던 것 같다.


상의가 벗겨지고...

하의가 벗겨지고...

속옷이 벗겨지...(!)


올라간 사람이 내려갈때는 거의 알몸으로 내려갔던 것 같다. 헠.


"칫치 포니테일은 처음 봤던 듯"


2부가 시작되고 나서 의상이 바뀌고 진이 빠지도록 놀았던 것 같다. 25분-30분 공연에 익숙해져있다보니 끝나야 할 시간에도 공연을 계속 하고 있으니 나 자신도 신났다. 아직 절반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드니 신났다. 겨우 절반이 끝났는데 이미 아래층에서는 땀 냄새가 진동 할 정도로 엄청난 덕내를 뿜어대고 있었다.


그리고 이어진 3부.

3부에서 사고가 터졌다.

멤버들이 미즈기로 등장했다.


처음에 잘못 본 줄 알았는데 갑작스레 요란스럽게 저마다 빼든 핸드폰 카메라를 보고서야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기 시작했다. 갑작스런 이 상황에서 제일 웃겼던 것은 멤버들을 미즈기로 내보내고 바로 빼꼼히 얼굴만 드러내서 오타들 반응을 살펴보던 와타나베상. 조용히 얄궂게 웃던 그 얼굴이 잊혀지지 않는다. (-_-)


"미즈기여도 공연의 열기는 똑같다."


개인적으로는 처음에야 좀 당황스러웠던 기분이 컸던 것 같다. 이 정도까지해서 분위기 띄울 필요가 있었던가? 했는데 부끄러운 기색없이 1, 2부와 똑같이 전력으로 하는 멤버들을 보니 이건 뭐 진짜 마지(マジ)가 느껴질 정도였던 것 같다.


"미즈기때 더 열심히했던 듯"


근데 이게 끝이 아니었다.

여기서 더 한 발 나아가서 멤버들이 한 명씩 오타들 속으로 다이브를 들어간다. 다이브 들어갈때마다 엄청 곤란한 표정으로 무대로 어떻게 회수해야할지 갈피를 못잡고 있던 스텝들을 볼 수가 있었다.(-_-) 미리 합의되거나 그런 사항은 아니었던 것 같다.


"다이브 중인 아이나와 칫치? (칫치가 다이브했다는 것은 나중에 알았다)"


그렇게 엄청났던 3부가 끝나고 4부에는 역시 예상대로 기존멤버 4명에 링링과 하시야스메아츠코를 추가해서 6명으로 무대가 진행되었다. TBS는 오지 못했기 때문에 이날 이 둘의 무대는 처음봤다. 사실 TBS는 TIF 2일차 공연이 취소되고 급박하게 꾸민 느낌이 있어서 원래대로라면 아마 둘의 공식적인 첫 무대는 BiSH Fes에서 진행이 되었을 듯 싶다.


"6인이 되고 다시 멤버 자기소개 중"


당연하겠지만 그새 대부분의 곡에 대해서 링링과 하시의 파트도 따로 연습이 되었던 것 같다. 하시가 생각보다 시원시원하게 노래를 잘했다. 링링은 춤추다가 포지션을 순간 잊어먹어서 멍하니 서있다가 아이나한테 끌려서 제 자리로 찾아 들어간게 기억에 남는다. 귀여웠음.


그렇게 다시 한 사이클을 돌고 끝나갈때쯤 시작 된 모모코의 생탄제.


"모모코 생일 축하합니다!"


평소 사이리움을 사용하지 않는 청소원들이 간만에 사이리움을 흔드는 모습을 보니 생각보다 이뻐보였던 듯 싶다. 생탄제를 준비하기도 상당히 짧은 기간이었을텐데 모모코 생탄위가 돌아가는 모습을 보니 준비를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역사적인(!) 공연이 끝나고"


"모모코 생일 축하합니다! (2)"


6명의 시작을 알리는 나름 의미가 있는 자리여서 처음부터 6인 전원 체키를 찍을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특전회 시작하자마자 전원 체키를 찍을 사람부터 찾았다. 역시 도쿄다보니 10-15명 정도는 나왔던 것 같다. 마지막까지 포즈 생각에 골머리를 썩다가 그냥 대충 찍기로 했다. (-_-)


"6인의 BiSH, 앞으로도 계속 잡혀 있을 수 있도록(!) 멋진 모습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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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0 2nd Album "Fake Metal Jacket"

2015/10/02 

- 공식 트위터를 통해서 2집 앨범의 출시일이 발표되었다.

- 최소 10곡 이상 수록예정

- 가격은 2천엔 (세금제외)

- 10/02주 특전회부터 예약실시 (이런건 빠르구나 진짜)


2015/11/20

- 신곡 ALL YOU NEED IS LOVE가 공개되었다

- PV가 동시에 공개되었다.

-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서 청취가 가능하며 Ototoy를 통해서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이후에 공개 된 Primitive나 Want도 마찬가지임)

- ALL YOU NEED IS LOVE는 Eden of Sorrow에서 앵콜곡으로 쓰였으며, 멤버들 개개인의 준비된 MC 후에 마무리하는 곡으로 불러졌다.



2015/12/10

- 신곡 Primitive가 공개되었다.

- 작사는 하시야스메아츠코


2015/12/17

- 신곡 ウォント가 공개되었다.

- 작사는 모모코구미컴퍼니


2015/12/19 

- 모히칸 한정공연인 모힛재팬에서 Primitive의 첫 라이브가 공개되었다.

- 덕후들의 반응의 상당히 호의적인 수준

- 아이나를 비롯해 멤버들이 이번 앨범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고 밝혔다.


2015/12/22 

- 가칭이던 Full Metal Jacket에서 Fake Metal Jacket으로 앨범명이 확정되었다. (Full Metal Jacket이 더 좋은 것 같은데)

- 멤버들의 의상이 발표되었고 트위터의 프로필 사진도 동시에 변경되었다. (밀리터리룩)




- 총 13곡의 트랙명이 공개되었다. (신곡 8곡, 기존곡 5곡)

- 아마 기존 5곡도 6인 기준으로 새로 부른 것이리라(?)


01.スパーク

02.BiSH-星が瞬く夜に-

03.MONSTERS

04.Primitive (신곡)

05.beautifulさ (신곡)

06.OTNK

07.身勝手あいにーじゅー (신곡)

08.デパーチャーズ (신곡)

09.ウォント (신곡)

10.サラバかな

11.ALL YOU NEED IS LOVE (신곡)

12.DEAR… (신곡)

13.BUDOKANか もしくはTAMANEGI (신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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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5 BiSH OTNK 릴리즈 이벤트 @타워레코드 나고야 킨테츠점

8월 7일 휴가 마지막 체키를 찍을때, 다음 일정은 9월 30일 미오페스를 예약해놨었기 때문에 멤버들한테는 미오페스때 보자고 말을 건넸었다. 그런데 가면 갈수록 리리이베와 신멤버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지면서 그새를 못참고 다른 일정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9월 6일은 시부야에서 'BiSH Fes'라는 스케쥴이 잡혀있었다. 출연진이 'BiSH / BiSH / BiSH4 / BiSH406' 라는 대충봐도 뻔히 보이는 원맨라이브 같은 스케쥴이었는데 뭐인지 모르겠지만 이날 뭔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당시 OTNK 리리이베도 진행을 하고 있었는데 OTNK는 6인의 곡인데도 리리이베는 4인으로만 진행을 하고 있었다. 최종 리리이베가 BiSH Fes 전날인 나고야 킨테츠 타워레코드에서 있었고 이 나고야 리리이베를 엮어서 이틀 일정(9/5 나고야 OTNK 리리이베 → 9/6 도쿄 BiSH Fes)을 짜서 다녀오기로 했다.


"가기 전에 라운지에서 사진 한장을 찍어서"


"칫치에게 출국신고 (-_-)>"


입국하자마자 바로 나고야역으로 이동했다. 나고야역은 꽤 많이 왔었는데 사카에의 츠타야가 워낙 잘되있으니 나고야 타워레를 가본 적은 한번도 없었던 것 같다. OTNK와 리리이베 정보를 찾아서 좀 헤맸는데 프론트 가까운 곳에 있었다.


"정문이 아니고 뒤쪽으로 들어갔던 듯"


"CD 찾아 헤매다가 한 바퀴 돌고나서야 발견했다."


몇 장을 사느냐가 고민스러웠다. 이건 출발하기전부터 고민하는 것이지만 CD앞에서 결제하기전까지도 늘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_-) 보통 사람이 많은 관동보다 관동 이외의 지역에서 사는 것이 사람이 덜 몰리니 더 쾌적한 편이라는 생각이 있어서 처음 생각했던 것 보다는 좀 더 샀다.


"결국 오늘도 총 12장을 구입하는 호갱님"


CD를 구입하고나니 점심시간인데다 아직 시간에 여유가 있어서 건너편 메이테츠 백화점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백화점 9층은 값은 싸지 않지만 괜찮은 음식점들이 몰려있는데 나고야 48이벤트가 있으면 항상 올라와서 미소가츠를 먹고가던 버릇이 있어서 이날도 별 생각없이 야바톤을 가려고 올라왔다.


그리고 9층에 올라와서 음식점을 한 바퀴 도는데,


'어...?'

'어어...엇?'


아놔! 멤버들이 밥 먹으려고 야바톤 옆에 그 히쯔마부시로 유명한 그 집의 대기줄에 나란히 앉아있었다. 멤버들은 나를 못보고 멀리서 나만 파악한 상황. 멤버 4명에 와타나베상하고 린다상까지 봤다. 순간 다가가서 인사라도 할까했는데 밥 먹으려고 기다리는데 주변에 다른 사람들 폐 끼치는 것 마냥 좀 그래서 그냥 나는 내 갈길(야바톤)로 갔다.


야바톤에서 식사 나오는 중간에 도착인사 겸 트윗으로 간단히 안부를 전했다.


"아까 도착해서 봤어요. 식사 맛있게 하세요. (-_-)/"


식사를 마친 후 가지고 있던 짐을 근처 코인락커에 맡긴 후 다시 타워레로 돌아가서 공연까지 대기를 탔다. 타워레로 돌아가는 길에서 청소원들을 몇명 보았다. 타워레 앞에 이르렀을때 건물의 꼭대기에서 멤버들 리허설 하던 중이었는지 BiSH의 곡이 흘러나오는 것을 들었다.


타워레에 돌아가보니 이미 이벤트장 입구에는 덕후님들이 줄지어 서있었고 시간이 되어서 입장해서 들어가보니 작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이벤트장은 타워레가 들어서있던 PASSE의 옥상이었다. 예전에 파스포 리리이베 다닐때 가봤던 토부백화점은 이후로 꼭대기 층에서 하는 이벤트를 하는건 오래간만이었다.


"와타나베상과 린다상이 보인다."


"번호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 (-_-)"


공연이 시작되는데 처음에는 덕후님들이 얼마 없을 것 같았는데 나름 엄청난 인원이 몰려들었다. 관동에서 온 원정덕후님을 비롯해서 나고야 이곳저곳에서 덕후님들이 많이 오셨다.


그리고 드디어 멤버들이 나왔다.



"OTNK 연습시키는 중"




처음에는 단체샷도 많이 찍었는데 어느샌가부터 아이폰의 카메라가 나도 모르게 칫치만 따라가고 있었나보다. 는 모르겠고 칫치가 짱이야! (-_-) 












리리이베인데도 생각보다 꽤 많은 곡을 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들었는데 대충 40분 정도를 했던 것 같다. 모모코 생탄이 겹쳐서 나고야 덕후님들이 몇가지 준비를 해오셨다. 중간에 멋지게 선물도 전달하시고 뭐 재미있게 놀았던 것 같다.


건물 옥상이라 와타나베상이 아래 타워레코드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공연 시작 전부터 뛰지 말라고 했는데 덕후님들이 흥분하시면 그런 충고는 새까맣게 잊어버리는터라 이벤트 중간에 다시 와타나베상이 나와서 자제들 좀 하라고. (-_-)


특전이 시작되었다. 악수는 정말 시간이 짧다. 뭐라고 말 했는지도 잘 기억이 안난다. 모모코한테는 생탄축하한다는 말, 허그미한테는 미즈기 역시 훌륭했다(니코나마에서 미즈기를 선뵈었음)고 다만 나는 스케베는 아니라고. (-_-)



이번 리리이베부터 새로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처음에 전 인원 샤메를 따로 시간 만들어서했다. 물론, 이날은 4명이었으니까 특전권 4장이 필요했다.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나오지는 않았다. 5-6명정도일까?


단체샤메는 정말 짧은 순간이지만 여러명하고 동시다발적으로 대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재미있다.


아이나: 오! 파쿠뿅뿅!

진타: 음? 파쿠뿅뿅이 뭐야! (웃음)

허그미: 장동건! 장동건이야! (허그미는 한국드라마를 좀 봤다고 했음)

진타: ...!?!? 장동건? いいね! (아놔!)


허그미는 사실 트윗 반응도 거의 없다시피하고 뭔지 모르게 거리가 좀 있었던 것 같은데 이날 장동건 이후로 이날부터 급호감이 되었음. 포즈는 OTNK 포즈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포즈 정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OTNK로 하자니까 애들이 웃었음. (-_-)


진타: (체키 받으면서) 내일보자!

모모코: 응..?! 도쿄? 내일도와?

진타: 응, 내일도와!


그리고 이어진 개별체키로 들어갔는데 이날은 생각보다 사람이 엄청 몰렸는데 폴라로이드가 단 2대 뿐이었다. 이거 2대로 멤버 2명당 1대씩 붙어서 그 많은 사람들하고 찍으려니 시간이 생각보다 엄청 걸렸다. 


이날 아이나하고 2장, 칫치하고 5장을 찍었다. 따로 선글라스를 가져갔었는데 나는 선글라스를 가지고 찍고 멤버들한테는 내가 원래 쓰던 안경을 줬다. 그 사진만 올려본다. 애들이 생각보다 안경이 잘 어울림. (-_-)


아이나: 끝나고 바로 도쿄로 돌아가?

진타: 응!

아이나: 신칸센?

진타: 으-응? (어떻게 알았지?)


이날 칫치 줄도 엄청 길었다.

들어가면서 장난삼아 농담을 던졌는데,


진타: 칫치, 줄이 너무 길어! (웃음)

칫치: 아, 고멘나사이!


칫치가 정중하게 나와서 반대로 미안해졌음. (T-T)


칫치도 오래 서있는 것 같아서 5장을 연타로 던지면서 서있지말고 그냥 같이 앉아서 찍자고 했다. 번째 체키는 내 안경을 칫치한테 쓰라고 주고 나는 선글라스 쓰고 두번째는 반대로 나는 다시 내 안경으로 돌아오고 선글라스를 칫치한테 주고 찍으려했는데 나중에 체키를 확인해보니 칫치가 선글라스를 쓰지 않았다?


선글라스를 주면 당연히 아이나처럼 쓸 줄 알고 칫치한테는 쓰라는 말을 안했더니 내 선글라스를 받아서 자기 반대편에 공손히 놓았던 것 같음. 작은 부분이지만 이런게 성격의 차이이구나 싶었다.


5장을 던지면서 따로 포즈를 생각 못했더니 중간에 갑자기 막혔음. 짧게 고민하다가 "なんかお勧めある?”하고 칫치한테 전부 맡겼음. 그래서 미토메로 한 번 찍고, 칫치한테 얼굴 잡히고 찍고 뭐 그랬다.


그렇게 칫치와 찍고보니 시간이 벌써 7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허그미는 중간에 줄이 일찍 빠져서 빨리 들어가버렸고 모모코는 생탄 버프 때문에 칫치와 막상막하로 줄이 길었다.(요즘은 모모코도 오타층이 많이 늘어난 것 같다) 둘 다 한 장씩은 찍고 싶었는데 좀 아쉬웠다.


옥상에서 내려가면서 다른 오타들하고 마주쳤는데 먼저 그쪽에서 "お疲れさま”가 들려와서 나도 가볍게 인사해주고 내려올 수 있었다. 오타층이 넓으면 오히려 이런 인사들이 별로 없는데 작은 규모에서는 이런 짧은 인사가 기분을 좋게 한다.


저녁을 먹고갈까하다가 시간이 좀 애매하길래 바로 도쿄행 신칸센에 올랐다.


"이제 원래 목적지였던 도쿄로 출발!"


"신라면을 좋아한다는 링링의 트윗을 보니 갑자기 매운게 땡겼다."

(아이나도 좋아한단다. 아이나는 치즈 넣어서 드신다고 함)


"신라면이 없으니 도쿄 숙소에 도착해서 그나마 매운 탄탄멘을 먹으면서 하루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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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2 1st Single "OTNK"




OTNK (2015/09/02 발매) - CD 구입 (Amazon)

총 13곡이 수록 된 BiSH의 첫 번째 싱글

"오리콘 첫 주 10위 기록"

- OTNK에서 OTNK는 おちんこ로 발음이 되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 퍼포먼스는 FLASH BACK ZOMBiES TOUR AGAiN(O-nest, '15. 8. 15)에서 처음 공개 되었다. (4인으로 공연)

- 6인의 첫 퍼포먼스는 TIF 대체 공연이었던 TBS(TOKYO BiSH SHiNE, Zepp Tokyo, '15. 8. 26)에서 처음 공개 되었다.

- PV 촬영 중 아이나가 실제로 물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다가 칫치가 구해주었으며 알고도 손을 쓰지 못한 링링은 아이나에게 미안함을 표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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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7 1st Album "Brand-new idol SHiT"



Brand-new idol SHiT (2015/05/27 발매) - CD 구입 (Amazon)

총 13곡이 수록 된 BiSH의 첫 번째 앨범

"오리콘 주간 20위를 기록"

- 실제로 오물을 뒤집어 쓴 PV에서 칫치는 왜인지 알수는 없지만 눈물이 나왔다.

- TIF 1일차 Smile Garden의 무대에서 15분동안 다른 곡 없이 타이틀 곡 "BiSH-星が瞬く夜に"만 3번 반복 후 퇴장하였다. 이 곡은 원맨 라이브에서도 2회이상의 반복이 잘 되는 곡이다.

- 첫 번째 작품으로 싱글이 아닌 앨범을 낸 이유에 대해서 와타나베는 다른 인터뷰에서 싱글을 내게 되면 계속 싱글을 내야하는 부담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있다.

- Sound Cloud에 타이틀인 "BiSH-星が瞬く夜に"를 제외한 12곡이 공개(클릭)되어있다. (지만 웬만하면 한 장씩은 구입하도록 하자!)

- "Is this call?"은 아이나디엔드가 작사한 곡으로 도무지 가사가 떠오르지 않아서 바이트 도중에도 몰래 이어폰을 꼽고 가사를 생각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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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H에 관한 짧은 소개


BiS - Brandnew idol Society(新生アイドル研究会)라는 아이돌 그룹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극히 아는 사람만 아는 그룹이었지만 2010년 10월 그룹이 결성되어 2014년 7월 요코아리 공연을 끝으로 그룹이 해산될때까지 '연구원'이라 불리는 열성적인 팬들을 거느리며 나름 한 시대를 풍미한 그룹입니다.


이 그룹의 가장 큰 특징은 'Alternative Idol'이라고 칭해질 정도로 기존 아이돌의 통념을 산산조각 내버리는 독자적인 노선을 걸었다는 것에 있습니다. 100km 마라톤, 허그회, 로션 악수회, 나체PV 등 그룹의 유명세를 끌어 올렸던 단어 몇개만 읽고 있어도 강하게 느껴지는 그룹의 색깔은 기존의 아이돌판에서는 누구도 시도하지 않던 강렬한 것이었습니다.


이 그룹이 해산되고 전 매니져이자 사실상 프로듀서 역할을 하던 와타나베 쥰노스케가 그래도 BiS를 하던때가 재미있었다며 "BiS를 다시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BiS의 사운드 프로듀서였던 마츠쿠마 켄타와 의기투합하여 시작 된 아이돌 그룹이 이 블로그에서 다루고 있는 그룹 BiSH - Brandnew idol SHiT(新生クソアイドル)입니다.


이렇게 시작 된 그룹 BiSH는 초기에 5명의 멤버로 시작하여 공식 활동 전 1명의 멤버가 탈퇴, 그리고 다시 2명의 추가 멤버를 영입하여 총 6명의 쿳소멤버들이 활동하다가 최근 1인이 탈퇴하여 총 5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추가멤버 오디션 中)


[BiSH 멤버]

센토치히로ㆍ칫치 (캡틴)

아이나디엔드

허그미 ('16. 6. 2부 탈퇴)

모모코구미컴퍼니

링링 (신멤버)

하시야스메아츠코 (신멤버)

유카코러브디럭스 (데뷔전 탈퇴)


(왼쪽부터)아이나디엔드 - 허그미 - 모모코구미컴퍼니 - 센토치히로 - 링링 - 하시야스메아츠코


그룹이 Society에서 SHiT(くそ,うんこ)으로 변경 된 만큼 오타쿠를 호칭하기에 격조 높았던 단어였던 '연구원'들은 '청소원'으로 변경 되었고 그룹의 이미지도 이런 변경 된 이미지에 맞게 PV부터 CD와 CD자켓, 굿즈까지 모든 부분에서 SHiT이 주는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데뷔 초기 큰 충격을 주었던 첫 공식 PV

※주의 - 혐오감을 줄 수 있음


 BiSH의 흔한 굿즈.jpg


이렇게 멤버부터 그룹을 대표하는 이미지까지 많은 부분이 바뀌고 변경되었지만 그 흐름 속에서도 절대 바뀌지 않는 것이 있다면 예전 BiS때부터 이어져오던 그룹의 노선과 연구원 시절부터 유명했던 오타들입니다. 


BiS때보다는 좀 누그러뜨린 느낌이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다른 아이돌 그룹과 비교해서 BiSH는 Alternative Idol이라는 타이틀을 이어 받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독특한 노선을 보여주고 있고 공연마다 상상 그 이상을 뛰어넘는 BiSH 청소원들의 골때림은 예전 BiS의 연구원들과 비교해서도 절대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단적인 예로, 2015년 8월 1일에 출연했던 Tokyo Idol Festival에서는 같은 곡 연속 3번 부르기, AR없이 아카펠라 시도 등으로 TIF의 큰 이슈로 떠올랐으나 공연 도중 하지 말라는 Lift, Dive, Surf를 서슴없이 자행했던 청소원들의 대활약(!)으로 인하여 그 다음날이었던 8월 2일 공연은 TIF로부터 강제 취소 판정을 받은 일화는 이 그룹이 지향하는 남다른 노선과 이를 추종하는 오타들의 성격 그리고 그 나름의 파급력을 간단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BiSH는 BiS와 마찬가지로 싱글이 아닌 앨범을 발매(Brand-new idol SHiT, '15. 5. 27)하면서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첫 앨범은 오리콘 주간 20위를 기록하였고 이후 6명의 멤버로 발매 된 데뷔 첫 싱글(OTNK, '15. 9. 2 발매)은 오리콘 주간 10위와 인디즈 부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어원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OTNK 

(おちんこ가 아닌 오티엔케이로 발음 하도록 하자)


데뷔 첫 싱글 10위의 위엄.jpg


'15년 7월부터 약 2개월간 히가시메이한(도쿄, 나고야, 오사카)투어(FLASH BACK ZOMBiES)를 성공리에 마쳤으며 '15년 10월부터 '16년 1월까지 일본 전국(도쿄, 나고야, 오사카, 센다이, 홋카이도, 후쿠오카, 히로시마, 오키나와)을 도는 첫 번째 전국투어(Eden of Sorrow)가 발표 되었고 티켓의 대부분이 매진되었습니다.


BiS때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빠른 BiSH의 이런 행보는 매니져이자 프로듀서인 와타나베 쥰노스케의 골 때리는 기획력, 지금도 쉴틈없이 덕후들에게 먹힐 만한 곡조를 뽑아내고 있는 사운드 프로듀서 마츠쿠마 켄타, 각자 나름의 사연을 가진 BiS때와는 월등히 업그레이드 된 BiSH 멤버들 그리고 예나 지금이나 어떤 라이브 회장에 가서도 기죽지 않을 똘끼로 중무장하고 그룹과 멤버들을 향해서는 지갑을 집어던질 준비가 되어있는 충성심 높은 오타들로 기인한 결과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혹은 자축하고 있습니다)


매니져 와타나베는 인터뷰에서 다시 한 번 요코아리의 경치를 멤버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밝힌적 있고 활동한지 이제 8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BiSH의 캡틴인 센토치히로 칫치는 뻔뻔하고 건방지게도 하지만 나름의 궁서체로 도쿄돔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과연 얼마나 그리고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

기존의 아이돌 판을 얼마나 바꿔놓을 수 있을까요?

BiS의 아류작으로 남게 될까요? 아니면 BiS의 완성판이 될까요?

선배들의 무도관에 얽힌 한은 풀어줄 수 있을까요?



이 블로그는 이런 BiSH를 응원하며,

이들의 행적을 기록하고 알리기 위한 블로그입니다.




참조

BiSH 공식사이트 - http://www.bish.tokyo

BiSH 공식트위터 - @BiSHidol


본 글은 작성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시점과 경험 그리고 의견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글 최초 작성시점: '15. 9. 13

1차 수정: '15. 12. 17

2차 수정: '16. 6. 5 (허그미 탈퇴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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