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H 일기 (14)
2021/12/25 BiSH 해산에 관한 짧은 이야기

 

[ BiSH가 해산에 이르기까지 ] - 표면적으로 공개된 것 위주 + 다분히 추측성 글 多

 

시작은 지난 8월 31일에 발표 된 "CAN WE STiLL BE??"의 MV 영상이 공개되고나서부터였다.

 

CAN WE STiLL BE??는 BiSH의 메이저 4집 앨범 'GOiNG TO DESTRUCTiON'의 수록곡으로 이미 앨범이 8월 4일에 공개된 뒤 약 한달 후에 MV 영상이 나왔고(8월 4일 앨범 발매 당시에는 CAN WE STiLL BE??가 아닌 BE READY의 MV가 공개되었음) 이미 알고 있는 곡에 MV 자체도 엄청난 영상미나 있거나 재미가 있지는 않았기 때문에 BiSH의 열성팬인 청소원(BiSH 팬덤의 공식명칭)들도 아마 대부분 대충 한 두번 보고 말았을 것이다. (=내가 그랬다;)

 

"CAN WE STiLL BE??를 대충 봤다면 다시 보도록 하자 (대충 3:00 구간부터 보면된다)"

 

이 MV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MV의 마지막 부분에서 멤버들이 데뷔의상을 입고 달리기를 하는 가운데 매우 짧은 찰나의 시간이지만 쏜살 같이 지나가는 아래와 같은 스틸컷들 때문이다. 너무 빨리 지나가기 때문에 크게 신경을 쓰지 못했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갑자기 입고 나온 초기 데뷔의상과 '20 - 23 - FiNiSH'로 이어지는 문구 때문에 '혹시 '23년에 해산하는거 아니야?' 라고 의문을 제기하는 팬들도 있었다. 다만, 당시 BiSH SPARKS라는 대형 투어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었고 코로나로 잠시 주춤했을 뿐 그룹 안팎의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할정도로 해산이라는 이미지와는 너무 동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잠시 의문만 제기했을 뿐 이후로도 해산이라는 키워드가 다시 수면으로 떠오르지는 않았다.

 

"20 - 23 - FiNiSH로 이미 사전에 복선은 깔려있었고"

 

 

이제와서 돌이켜보면 묻혔다고는 하지만 겉으로 드러내지만 않았을 뿐 아마 이때부터 청소원들 대부분은 마음속의 준비를 하고 있지 않았나 싶다. '23년도에는 해산을 할 수 있겠구나' 하고. 와타나베와 BiSH 멤버들도 어느정도는 눈치채주길 기대하고 있었다고 생각. 나중에 너무 놀라지 말라고.

 

그리고 기다리던 BiSH의 홍백출장이 발표되었다.

작년 찌라시가 한 차례 돌았지만 홍백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고 그 이후로는 공식적으로 BiSH의 투어에서부터 "홍백 재도전"을 선언하며 계속 고대하던 홍백이었기에 발표가 나자마자 청소원 커뮤는 물론 밖에서도 엄청난 반응이었다.

 

 

'20년 NHK투어 파이널에서부터 공식화한 목표인 홍백출장이 이뤄진 순간

 

 

BiSH의 홍백출장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기쁨과 동시에 우려 아닌 우려가 같이 찾아왔다. 홍백출장 기자회견 자리에서 청소원들에게는 이미 익숙해서 일상이 되었지만 밖에서는 논란거리가 된 BiSH의 무대 시작전 원진구호 "친포!" 가 작은 이슈가 되면서(온가족이 모여서 보는 홍백이기에 보수적일 수 밖에 없음) 내부에서부터 '홍백때 와타베가 또...?' 하는 분위기가 생겨났다. (사실 "친포!"는 이미 NHK의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몇 번 나왔기 때문에 NHK에서 몰랐다고 하기에는 뭣하지만 BiSH라는 팀의 정체성을 설명하기 위한 마케팅 도구로 생각되었음)

 

BiSH의 프로듀서인 와타나베 준노스케는 이미 과거에 큰 무대에서는 꼭 염상(이라고 쓰고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읽는다)을 꼭 올려놨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뭔가 큰거 하나 온다!' 고 생각하는 청소원들이 많았다. 당장 최근 기억에 남는 염상 시리즈 중 하나는 '20년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마메시바의 대군' 소속 미유키 엔젤의 '졸도'가 있다. (내용이 궁금한 사람은 대충 '마메시바 염상(豆芝 炎上)'이라고만 검색해도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니 궁금하면 찾아보도록 하자)

 

홍백에서 뭔가 서프라이즈 뉴스가 하나 나올 것이다라는 생각의 기저에는 모두가 긍정적인 뉴스들을 생각했다. 캡틴 칫치가 메이져 데뷔하면서 또 몇 년전 '아이돌 캐넌볼'때 밝혔던 소원인 '도쿄돔에 서보고 싶다!'는 것에서 유례하는 '돔투어'라던지(이 때문에 꽤 많은 청소원들이 해산은 아마도 도쿄돔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코로나 이전 와타나베가 영국으로 날아가 회의를 하고 다닌 것을 오픈했을 정도로 급수면위에 떠오르던 'BiSH 월드투어' 라던지. (이전까지만 해도 와타나베는 일본 1위도 못했는데 무슨 해외투어냐며 해외투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었음)

 

'19년 아메토크 출연 후 아메토크신키 신드롬을 일으키며 미친듯한 상승세를 보여준 것을 모두 봐왔기 때문에 홍백출장 이후로는 무수한 홍백신키들을 양산해가며 한 번 더 나아갈만한 기회가 되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해산?'을 떠올리는 청소원들이 많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해산은 무슨 물 들어오는데 출항을 안나간다니 너무 비현실적이잖아) 그리고 12월 15일에 흘러나온 찌라시 아니 뉴스 한 건.

 

**아메토크신키 : '19년 10월 방송 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아메토크에서 BiSH의 팬을 자처하는 연예인(주로 게닌) 특집으로 방송 된 내용이 관심을 끌면서 당시 진행 중이던 BiSH의 홀투어가 모두 SOLD OUT이 될 정도로 큰 파장을 일으켰고 BiSH가 대세급으로 떠오르게 된 계기를 만든다. 이 무렵 유입된 BiSH의 팬들을 아메토크신키라 부른다.

 

"BiSH 홍백 서프라이즈로 해산발표 하는거 아니냐? (12월 15일)"

 

 

BiSH가 홍백에서 서프라이즈를 준비하고 있고 이게 '해산'이지 않을까? 하는 다분히 추측성 기사였지만 청소원 커뮤는 이미 술렁이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CAN WE STiLL BE??'의 MV 메세지가 다시 떠오르며 '진짜 홍백에서 해산발언하고 시원하게 그만두는거 아닌가?' 하는 의문과 걱정이 섞여서 폭풍우가 되어가던 시점에 프로듀서인 와타나베는 라디오에 출연해,

 

 

"BiSH 해산은 사실무근!! (12월 16일, 와타나베 준노스케)"

 

 

해산 같은거 없다고 청소원들을 안심시키기 이르른다. (지나고보니 해산으로 본격 밀당하는 프로듀서) 폭도로 변질 될 것 같았던 청소원 민심은 와타나베의 발언으로 모두 진압되고 각자 집에 돌아가서 연말 홍백을 따듯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그리고 일주일 후 12월 23일 다시 보도가 나왔다. 

 

 

"다시 나온 BiSH 해산발표 (이때까지도 그냥 대형 이벤트 공지라고 생각했다)"

 

 

"긴급 라이브, THiS iS FOR BiSH 생방 결정!!"

"이벤트라고 생각했던 뉴스에 이어져 나온 오피셜의 공지, 이 공지를 보고 나는 무너졌다ㅠ"

 

 

그런데 이번 소식은 앞전과 같은 추측성 기사가 아니오고 뒤이어 같이 나온 BiSH 오피셜의 소식은 엄청난 충격을 가져왔다.

 

"THiS iS FOR BiSH"

 

앞에 긴급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어도 어찌보면 단순한 라이브의 소식 같았지만 저 타이틀(THiS iS FOR BiSH)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너무 남달랐기에. (개인적으로는 이 타이틀을 보고 '해산확정이구나' 하고 생각했다)

 

BiSH의 첫 원맨 라이브는 6년전 '15년 5월 31일의 "THiS iS FOR BiS" 였다. 캬파 80명의 작은 라이브 하우스 나카노 heavisick ZERO에서 펼쳐진 라이브. BiS를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시작한 그룹 BiSH의 선배그룹 BiS에 헌정하는 무대이자 이를 계승하는 출발선상의 무대.

 

"나카노 heavysic ZERO에서 진행 된 BiSH의 첫 원맨 라이브 THiS iS FOR BiS(니코나마 중계)"

(이거 영상이 지금도 유튜브에 남아있다 좁아터진 가운데 라이브가 재미있다. 안보셨다면 한 번 보시길)

 

 

그 이후로도 BiSH의 사무소인 WACK에서는 이곳 heavisick ZERO에서 사무소 다른 그룹들의 출발을 시켰기 때문에 나름 의 성지화가 된 장소였다.

 

"위에서부터 BiSH의 첫 원맨, BiS 3기의 첫 원맨, ASP의 첫 원맨 (장소는 모두 heavysick ZERO)"

 

 

이곳에서 다시 라이브를 한다는 것 그리고 저녁에 들어서 12월초에 BiSH 공식 팬클럽인 SLTS에서 비공개로 6년전 THiS iS FOR BiS 당시의 스페셜 티켓을 가지고 있는 청소원들을 찾고 있던 것을 떠올렸다. 당시에는 '뭔가 새로운 이벤트를 해주나?' 싶었고 그냥 넘겼는데 저 THiS iS FOR BiSH의 공지를 보고나서 퍼즐이 하나씩 맞춰지는 느낌이었다. 당시에도 장소에는 공개가 되지 않았기에 나머지는 24일 아침 방송에 나오는 라이브 장소가 heavysick ZERO라면 이건 200% 확정인 것 같았다.

 

"THiS iS FOR BiSH의 마지막 무대, 프로미스더스타"

 

당일의 라이브는 예정대로 heavysick ZERO에서 열렸고 심지어 세트리스트도 6년 전 첫 원맨의 세트리스트와 똑같았다. (=고참들은 눙물을 흘렸다. Story Brighter 얼마만에 듣는거냐ㅠ) 그리고 '15년 첫 원맨때 함께했던 80명 중 6명의 레전드급 청소원들이 무대를 지켜봤다.  'BiSH-星が瞬く夜に' 를 세번이나 한 것에 대해서 궁금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그건 '15년도에도 똑같은 세트리스트를 가져왔기 때문에. 이후 '15년도 세트리스트에 슷키리 중계를 위해서 프로미스더스타가 한 곡 더 붙었다.

 

해산발표에서는 멤버들은 의외로 담담한 반응에서 칫치가 울음을 터트렸고 이때 칫치의 등을 두드려주는 아유니가 화제가 되었다. 아유니의 데뷔때는 칫치가 첫 공연을 끝내고 잔뜩 긴장해서 돌아오는 아유니의 등을 "간밧따네! 간밧따네! 나쿠나! 나쿠나! 다이죠부!" 하면서 연신 두드려주는 내용이 한 동안 청소원들 사이에서도 밈이 되었었기 때문에 이제는 정반대의 상황에 보는 의미가 남달랐던 것.

 

(출처 : とんとんさん 트위터 @tonchittiii)

 

칫치의 "간밧따네! 간밧따네! 나쿠나 나쿠나! 다이죠부!" 를 다시보자 (nothing. 인트로에 바로 나온다)

 

 

해산발표 이후 같은날 저녁에 해산발표 하기 까지의 이력을 정리한 "BiSH iS OVER! - 해산의 진상" 이라는 7분 분량의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은, 

 

1) 초기 해산과 관련 된 논의가 '19년 11월부터 있었다는 것

   ('19년 11월이면 '19년 10월에 방송 된 아메토크 때문에 최고의 상승기를 맞이하고 있을 시점이다. 이 시점에 해산에 관한 얘기가 나왔다는 것에 와타나베의 치밀함과 동시에 아이러니함을 느낀다. 아, 역시 사이코패스)

 

2) 이 해산의 논의가 멤버발이 아니 프로듀서인 와타나베부터 시작된 의견(최고의 자리에 있을때 해산하자!)이라는 것

   (사실상 해산을 주도한 와타나베는 나쁜놈이지만 차라리 이 부분 때문에 해산에 대해서 나름 안심했다는 청소원들의 의견도 있다. 멤버들간 싸움이 아니므로.)

 

3) 마지막(해산의 결정은)은 멤버가 스스로 결정했다는 것

 

영상의 발언 중, 'BiSH는 6명이 1명의 인간이기 때문에 만약 내가 BiSH의 심장이라고 해도, (나만으로는)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1명이라도 해산하자는 의견이 있다면 해산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는 칫치의 발언 때문에 항상 멤버의 의중을 존중해왔던 칫치의 성격을 알고 있던 청소원들은 눈물을 훔칠 수 밖에 없었다. (으헝훵후헝ㅠ)

 

그리고 그 다음날 오후 뒤이어서 다시 한 편의 미친듯한 퀄리티의 CM을 가지고 왔는데,

 

"모얏떼란네요!!! 카이산다요! 카이산! wwwwww"

 

 

이 30초 분량의 'BiSH의 해산 프로모션(?)' CM에는 그간 BiSH가 보여줬던 B급 정서와 센스 그리고 각자의 상황 등을  모두 함축되어있다. 그야말로 역대급 프로모션이다. 무슨 해산마저 프로모션을 하냐는 의견이 있다면 BiSH는 원래 멤버의 탈퇴도 신문광고 한 명을 통째로 사용해서 내보낼 정도로 아이돌의 데뷔부터 탈퇴 그리고 해산까지 하나의 스토리로 만드는 그런 그룹이었던 것. (예전부터 와타나베가 꼭 설파하던 본인의 아이돌 제작방식)

'16년 5월 16일 아사히 신문 조간에 한 면 분량으로 실렸던 멤버 허그미 탈퇴 당시의 광고

 

 

다시 영상으로 돌아가서 30초의 짧은 영상이지만 각자 멤버의 상황을 고스란히 녹여놓았다.

 

 

1. 노래(ZOKINGDOG) 부르는 아이나 - 솔로활동 (2집 앨범까지 낸 솔로가 더 유명한 가수, '23년 오사카죠홀 공연 발표)

2. 기타 연습하는 아유니 - 솔로활동 (PEDRO 4집 앨범까지 발표, 엊그제 요코아리 공연 끝냄)

3. 타이핑 하는 모모코 - 작가 (이미 본인집필 2권 발표한 작가)

4. 카레먹는 칫치 - 3년째 전국 카레투어(SPICE TRAVELERS) 방송활동하는 방송인

5. 연기 연습하는 하시야스메 -  BiSH 유일무이한 연기돌 하시야스메

6. 의상 점검하는 링링 - 일러스트로 성인용 동화까지 발표한 디자인 담당

7. 그리고 어딘가...(...) 전화하는 와타나베 준노스케 - ZOC의 OOOOO와의 불륜설로 '21년 돌판 대형 스캔들 터트림

 

영상 중에는 와타나베(쥰쥰)가 "본방 끝나면 바로 갈테니까..." 하고 통화하는 배경으로 아츠코의 "거기에 사랑은 있어?" 라고 말하는 내용이 겹쳐지면서 미친듯한 위트를 뽑아낸다. (ㅋㅋㅋ)

 

이 골 때리는 CM 한 편이 어제의 발표의 그 심각함을 마지막까지 BiSH답게 마무리 하는 것으로 끝맺음을 시켜놓고 있다. 오타쿠들의 반응은 역시나 대부분 긍정적, 본인의 불륜마저 마지막까지 네타로 승화한 것과 더불어 와타나베에게 카레를 퍼붓는 장면(말똥을 맞는 느낌)이 너무 통쾌하다는 반응이 많다.

 

여기까지가 뜨거웠던 BiSH 해산 내용에 대해서는 종료가 되는 분위기.

 

 

그리고 더불어 해산발표하면서 BiSH가 남은 1년간 공약으로 내놓은 내용은 아래와 같다.

 

(▶ 하늘색은 지난 이력과 이후 발표 된 내용 및 코멘트 그리고 각종 썰을 추가하여 작성함)

 

1. BiSH는 '23년을 기점으로 해산

   ▶ 남은 시간은 대략 1년 (아마 다시 나가는게 가능하다면 '22년 홍백이 마지막이 아닐까?)

 

2. '23년 1월부터 달에 싱글 하나씩을 발표

   ▶ 이후 나온 사운드 프로듀서 마츠쿠마 켄타상의 코멘트를 보면 커플링 곡이 들어갈 수도 있어서 실질적으로는 12곡 +@가 될 확률이 높다.

 

3. COLONiZED TOUR 개최

  ▶ 현재까지 나온 정보 없으나 '식민지화'의 의미 때문에 그간 한 번도 원맨을 개최하지 않은 지역에서 라이브를 하지 않을까? 하는 썰이 파다하다. (청소원들은 벌써 한 번도 투어가 없었던 미개최지 리스트까지 만드는 중)

 

4. BiSH FES. 개최

  ▶ '15년도 9월 데뷔초기에 같은 이름으로 페스를 개최한 이력이 있다. 이때는 1부, 2부, 3부, 4부로 나눠서 출연자가 1부 BiSH, 2부 BiSH, 3부 BiSH, 4부 BiSH만 나오는(그러니까 BiSH만 나오는) 페스가 있었다. 1-3부는 의상교체를 하고 나왔고 4부에 이르러서는 미즈기 라이브 등 지금의 위치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라이브가 있었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라이브가 있지 않을까하고 생각.

 

5. FOR LiVE - BiSH BEST에 수익을 기부한 33개 도도부현 67개 점포에서 라이브 하우스 개최

 ▶ 코로나 이후 무너져가는 소규모의 라이브 하우스들을 위해 앨범의 수익금을 라이브 하우스로 돌리는 라이브 하우스 살리기용 베스트 앨범을 발표했다. '19년도에 이르러 미디어의 힘에 등을 타고 왔지만 BiSH는 근본을 라이브 하우스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끝까지 라이브 하우스와 같이 가는 것으로 선택한 듯.

 

 

 

 

 

 

 

 

 

 

[그리고 BiSH 해산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

 

24일 BiSH의 해산 발표와 동시에 사운드 프로듀서인 마츠쿠마 켄타상의 채널에도 해산에 대한 짧은 코멘트가 올라왔다. 개인적으로는 와타나베나 멤버 6인보다 지금의 BiSH를 만드는데 최소 5할 이상은 공을 세웠다고 생각하는 인물인데 마츠쿠마상의 의견에 나도 대부분 동의한다.

 

대부분의 그룹이 해산하는 결과에 이르기까지의 여러가지 패턴 1)멤버와의 불화, 2)그룹이 안팔림 3)회사와 계약종료 가 아닌 본인들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목표에 이르러 해산하는 결이 다른 해산이라는 것.

 

 

와타나베는 사실 그룹의 해산에 대해서는 그래도 나름 경험(!)이 많은 인물이다. 요코아리 공연을 끝으로 한계를 느껴 해산시켜버린 BiS 1기, 다시 부활시켰다가 여러차례 본인 나름의 소생술을 썼음에도 팔리지 않자 가차없이 끝내버린 BiS 2기, 표현이 좀 그렇지만 사무소내 잉여인원으로 시작해 우왕좌왕하다가 끌고가지 못해서 놓아버린 CARRY LOOSE. 앞서 정리했던 여러 그룹들의 해산과정에 대해서는 엄청나게 많은 비난과 욕을 먹고 끝냈는데 이번 BiSH의 해산은 반응이 좀 다르다. (잘했다는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못했다고 일방적으로 욕을 먹고 있는것도 아님)

 

30초짜리 CM에서 보듯이 BiSH 데뷔이후 6년간 목표 이상으로 그룹이 떠올랐고 멤버들 모두 각자 자신의 길을 파기 시작했으며 일부는 결과를 어떻게 내고 있는지 존경스러울정도로 이미 미친듯이 바쁘다. ('15년 데뷔이래 그룹이 쉬었던 것은 아이나가 성대결절에 걸렸을때 '16년 12월 딱 한 달 뿐이었을 정도로 6년간 달리고 또 달려왔음)

 

그룹 자체가 아이돌이 아닌 밴드를 표방하고 있고 비주얼로 승부를 보는 그룹도 아니지만(더불어 활동하는데 나이가 제한이 되지도 않지만) 절반 이상의 멤버가 내년이면 이십대 후반을 달려간다는 것도 나름대로의 부담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어쨌든 지금처럼 주목도가 높을때 개인 커리어를 쌓아올리기가 최적의 시기인 점은 부정할 수 없다.

 

해산 발표 이후로 올라오는 글을 보고 있으면 '19년말에 해산 계획을 하고 있었다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는 글들이 많다.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19년 말이면 갑자기 늘어나는 새로운 팬들 때문에 행복에 겨운 비명을 지르고 있을때인데 도리어 이때 해산 계획을 하고 있었다? 비판하는 쪽에서는 딱 그정도가 'BiSH가 쌓아올릴 수 있는 최대'라고 생각했다는 프로듀서의 그릇이나 역량을 지적하는 쪽이 대부분.

 

개인적으로는 BiSH가 사무소의 다른 그룹들 대비 너무 커져서 언밸런스해졌기 때문에 정리하고 싶었던 상황인지도 모르겠다. WACK은 사무소안에 이미 BiSH를 제외하고도 EMPiRE, BiS, GTTB, PARADISES, ASP, 마메시바의 대군과 연구생 그룹인 WAgg까지 총 8개의 그룹이 있으나 미디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그룹은 BiSH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없다. 아이돌 외의 다른 사업으로 본인의 패션 브랜드 NAP을 런칭할때도 주된 사유로 수입원이 한 쪽으로 쏠리는 것을 막고자 했을정도이니 BiSH 원툴이 지속되는 상황에 대해서 부담을 느꼈을 것도 같다.

 

메이져 데뷔이후 그룹이 점차 정상궤도에 올라가면서 역설적으로 재미없어져버린 프로모션이나 운영방식도 한 몫했을거라고 생각한다. 예전 그리고 지금도 와타나베가 가지고 나오는 기상천외한 프로모션들은 규모가 커진 그룹들은 다루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본인도 재미없는 일은 별로 하기 싫어하는쪽이니.

 

딱 하나 아쉬운 것은 해외울렁증이 있는 와타나베가 이를 극복하고 나름 해외투어까지 긍정적으로 검토해 볼 정도로, 엄청난 진척이 있었는데 코로나 이후로 결국 이를 이루지 못하고 활동만큼은 국내밴드로 남아버렸다는 것. (원래 의도대로 해외투어가 진행되었더라면 지금의 해산발표는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함) 해외무대에 서는 것을 꼭 한 번 보고 싶었는데 내년 일정을 보면 도저히 그럴 짬이 나지 않을 것 같고 향후의 계획도 당장은 보이지 않아서 너무 아쉽다.

 

완전체를 아쉬워하는 쪽에서 하나 기대해 볼 수 있는 건, BiSH 자체가 이미 오리지날 그룹이 아닌 BiS로 인해 파생된 그룹인 것처럼 와타나베는 이미 본인이 프로듀스했던 그룹을 이미 몇 번 부활시킨 전력이 있고 그룹의 해산을 이미 몇년전부터 구상해왔단 것처럼 몇 년 뒤에는 다시 재부활도 시키지 않을까 싶은 점. (이미 계획에 있는거 아냐? 참고로 BiS는 '14년에 해체하고 2년만에 돌아왔었다. 멤버는 바뀌었지만.)

 

 

어쨌든 당장은 내년에 계속 나올 싱글들을 기대하고 '23년 이후는 그 이후에 생각하는게 나을 듯.

 

이상 칫치 솔로활동 하면 개인 팬사인회라도 하지 않을까 싶어서

(그룹보다 솔로가 더 만나기는 수월할지도요)

벌써부터 두근대고 있는 오타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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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8 BiSH권 구입방법과 BiSH 특전회 진행사항 소개

BiSH권 구입방법과 특전회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해봤습니다. 단, BiSH권의 구입방법과 특전회 룰은 인디즈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변해왔기 때문에 공식사이트나 공식 트윗을 통해서 자세한 내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다른 아이돌의 경우 다른 덕후님들이 노는 것을 봐도 큰 감흥이 없지만 BiSH의 경우 본인이 직접 참여하지 않더라도 남들이 노는 것도 재미있는 구경거리(!)가 많아서 라이브를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꼭 몇 장 구입해서 들어가길 권합니다.


1. BiSH권은 어떻게 구입하나요?

BiSH는 물판때 체키권(이하 BiSH권)을 직접 팔지 않고 당일 BiSH의 CD 예약접수를 하면 그때 예약한 CD장수에 따라서 미리 공지한 규칙을 바탕으로 BiSH권을 주고 있습니다. 예약접수는 BiSH 스탭이 아닌 타워레코드나 HMV 등의 스탭이 직접 라이브 하우스로 나와서 예약을 받습니다. (BiSH 스탭은 그 시간에 CD 예약이 아닌 굿즈등을 판매합니다)


예약접수를 받는 시간은 보통 개연 2시간 전부터 하는 것이 일반적(CD예약 3시, 개관 4시, 개연 5시)이나 이는 매번 다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미리 공식 트윗이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CD 예약하려고 줄 서 있는 청소원들 ('17년 4월, 네버마인드리로리드 오키나와)"


2. BiSH권은 얼마인가요?

현재 기준으로 보통 싱글 CD 1장(1,080엔)당 BiSH권 1장을 줍니다. (싱글 CD가 아닌 미니앨범이나 앨범을 예약받고 있을때는 그 금액에 맞춰서 BiSH권을 주는 장수가 늘어납니다. BiSH권은 전체악수회, 개별체키 및 그룹체키에 사용할 수가 있으며 장수는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1) 전체악수회

BiSH권 1장당 전체 악수회 1번 (이건 인디즈때부터 현재까지 동일함)으로 멤버들이 일렬로 줄을 서있고 팬이가면 짧게 한마디씩 하고 지나가는 방식입니다. (48그룹 전악과 동일함) 현재는 체키 값이 싸지 않기 때문에 간단히 인사만 하러왔다던가 할 때 유용합니다.

※ BiSH는 개별악수회가 없습니다.


2) 체키를 찍을 경우

인디즈 시절에는           BiSH권 1장 = 멤버 1인과 개별체키 1장,

메이져 갓 데뷔했을때는 BiSH권 2장 = 멤버 1인과 개별체키 1장,

'17년 올해부터는          BiSH권 3장 = 멤버 1인과 개별체키 1장,


으로 계속 체키 값이 올랐습니다. (=오타들은 등골이 휘고 있습니다)


추가 규칙으로 멤버 1명이 아닌 2명 이상을 선택해서 그룹으로 찍을 수도 있는데 이때는 멤버가 두명이라고 BiSH권 6장을 요구하는게 아니라 추가되는 인원에 대해서는 Base 금액인 3장에 추가로 1장만 더 요구합니다.


BiSH권 3장 = 멤버 개별체키 1장,

BiSH권 4장 = 멤버 2인을 선택해서 개별체키 1장,

BiSH권 5장 = 멤버 3인을 선택해서 개별체키 1장,

BiSH권 6장 = 멤버 4인을 선택해서 개별체키 1장,

BiSH권 7장 = 멤버 5인을 선택해서 개별체키 1장,

BiSH권 8장 = 멤버 6인을 선택해서 개별체키 1장, (사실상 전체 체키)


단, 이런 그룹체키는 개별체키회가 아닌 전체악수회가 끝나면 바로 실시하므로 악수회가 끝나는 것을 대기하고 있다가 그룹체키회 접수를 받으면 바로 줄을 서서 접수를 해야합니다.


" 이런 용지를 가지고 CD 예약을 받습니다"


※ BiSH권을 구입할때 주의 혹은 참고할 점

1) BiSH권을 1회에 구입할 수 있는 장수에 제한이 있습니다. 현재('17년 기준)는 4장이 제한이므로 4장 이상을 구입하고 싶다면 구입 후에 다시 줄을 서야합니다. (단, 이러면 라이브 입장 순서가 늦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고려해야 합니다)


2) 늦은 시간대의 공연이나 도쿄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공연은 BiSH권의 배포 수량에 제한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체키를 꼭 찍어야 한다면 CD예약 받는 시간보다 빨리가서 줄을 서는 것이 속 편합니다. CD 예약을 3시에 시작하면 1시간이나 최소 30분전부터는 줄을 서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3) BiSH권을 배포안하거나 제한적으로(티켓에 급을 두고 일부티켓만) 배포하는 공연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운영의 공지사항을 확인해보세요.


4) CD예약을 할 경우 수령장소로 보통 예약받는 타워레코드나 HMV의 지점을 선택하거나 일본내 다른 지역으로 배송이 필요한 경우 별도 배송비용을 받고 배송 해줍니다. (물론, 일본내 주소가 필요합니다.) CD가 꼭 필요하다면 미리 CD를 받을 주소를 준비해뒀다가 CD예약 시 기입을 해서 내면 됩니다.


5) BiSH권마다 번호가 매겨져 있기 때문에 그날 소비가 안된 BiSH권은 다음에 다시 사용하지 못 합니다.


3. BiSH 특전회의 순서는 어떻게 되나요?

특전회는 일반적으로는 공연 후에 특전회를 실시합니다만 늦은 공연이나 다른 사정이 있을 경우 공연 전에 실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 부분은 항상 확인이 필요합니다. 특전회의 세부 순서는 '전체 악수회 - 그룹체키 - 개별체키'로 넘어가며 개별체키에서 줄이 끊어지면 해당 멤버에 대해서 더 찍을 사람이 없는지 잠깐 확인하고 없다면 그 멤버는 바로 종료 됩니다.


따라서, 2명 이상의 멤버와 체키를 찍을 계획이라면 시간대를 잘 고려해서 찍어야 합니다. 


- 보통 칫치, 아이나의 줄이 길기 때문에 줄이 짧은 다른 멤버들 먼저 빨리 찍고 칫치나 아이나로 넘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 아유니는 미성년이기 때문에 늦은 공연의 경우 시간이 늦어진다면 특전회 중간에 강제종료 될 수 있습니다.


4. BiSH 특전회 참고사항

- 예전에는 멤버에게 선물이나 편지를 멤버를 만난 그 자리에서 바로 전달 할 수 있었으나 현재는 안됩니다. 편지나 선물은 멤버별 박스를 이용해서만 전달 가능합니다.

- 예전에는 자신이 준비한 옷을 입히고 체키를 찍을 수 있었으나 현재는 불가. 소품을 사용하는 것도 그 정도가 심하면 스탭이 판단해서 하지 말 것을 요구하므로 주의가 필요.

- 무리한 신체접촉도 금지 (다이후쿠 정도는 해주는 편이나 이도 멤버마다 조금씩 다른 편인 듯)

- 현재는 BiSH 공식 팬클럽을 가입하면 멤버 전원과 체키를 찍을 수 있는 체키권을 한 장씩 주고 있습니다 (언제 없어질지 모르나 전원체키를 찍을 생각이 있다면 무조건 이득이기 때문에 라이브 가기전에 미리 팬클럽에 가입이 안되어 있다면 가입하는 것을 추천. 당일, 회장에서도 가입을 받기도 하는데 계속 받는지는 모르겠음)


5. 그 외 개인적인 TIP

- 사람이 많이 몰리는 도쿄나 도쿄근방 보다는 지방 공연이 아무래도 멤버들도 여유롭고 대응이 더 좋아요

- 투어의 경우 보통 그 지방의 특산물이나 기념품을 가지고 체키를 찍는 경우가 많음

- 2일 연속 공연의 경우 첫째날 선물등을 남기면 그 담날 공연에서 피드백(!)을 받는 경우가 많음

- 체키를 찍을때는 공연때 입던 의상을 그대로 입고 나오기 때문에 대부분 의상이 축축해서 멤버들이 옆에 가까이 붙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지만 대부분 원하면 잘 붙어줌)

- 특전회때 키모오타들이 많아도 충격받지 마세요. (나쁜 사람들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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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8 KiLLER BiSH 트위터 아이콘 변경






BiSH 트위터 프로필 변경 (8/28)


24일날 공개 된 사진보고 좀 뜨억(!)했는데 오늘 변경 된 프로필을 보니 좀 안심(!)이 된다. 의상 자체로는 그냥 여군 같은 느낌이다. 그냥 무표정보다는 아이나 같은 약간의 표정을 붙이는게 더 나았을 것 같다. 칫치가 리트윗 한 것을 보니, 다른 청소원이 묶어서 스노우 효과만 준 것 같은데(아래 사진) 생각보다 그럴듯 한 것 같다. 이런식으로 자켓이 나와도 나쁘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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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4 BiSH 메이져 첫 앨범 타이틀 공개 (KiLLER BiSH)

사실, 당일 펼쳐진 新 멤버 아유니 열풍(!) 때문에 막상 관심을 가지는 이는 많지 않았던 것 같지만 10월에 나오는 메이져 첫 앨범의 의상 및 타이틀이 공개되었다. 

타이틀은 KiLLER BiSH, 의상은...(...)


"하시야스메가 너무 평범하다는 청소원들의 지적이 있었다. (-_-)"

(그리고 이거 그대로 자켓으로 가는거 아니겠지? 응?)


지난 DEADMAN의 연장선에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좀 실망이고, 곡이나 괜찮은 곡으로 많이 뽑아줬으면 좋겠다.(켄타상, 지난 싱글은 정말 그게 최선이었습니까?) 그리고 아유니 들어오면서 리믹스 몇곡 넣어줄거면 nerve도 한 번쯤은 고려해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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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4 드디어 공개 된 BiSH 新 멤버 - 아유니ㆍD





"자기소개는 칫치의 자기소개를 그대로 물려 받았다 뺏어왔다"

"D는 다이너마이트? (는 아니라고 함)"

- 사진출처: 트위터 #きまカメ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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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온 인터뷰를 조금 보니,

"북해도 출신 / 아이돌 경력無 / BiSH 공연을 단 한 번도 라이브로 본적이 없음 / 모모크로 / 위험물 취급 자격증?(다이너마이트는 아무래도 위험물 취급 때문에 본인이 생각한 것 같음)" 가 기억에 남는다. 대부분 아이돌 경력자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결국 와타나베에게 낚이고 놀아났다는 느낌. (-_-)


공개 된 곡은 몇 곡 안되지만 링링과 하시야스메때보다는 엄청 많은 곡이었고 파트는 아무래도 칫치가 많이 떼어 준 듯 하다. 자기소개까지 그대로 넘겨준 것으로 보아 칫치의 이미지를 그대로 가지고 갈 확률이 높다. 아마, 앞으로도 칫치의 영역을 나눠 먹는다던지 뻔뻔하게 괴롭히는 역할을 맡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듬. (칫치도 이제 다른 이미지를 찾고 싶은 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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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마지막의 공손한 인사 장면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인사할때 좋은 멤버가 왔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우리 앞으로 친하게 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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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7 BiS 부활? - "New BiS에 따른 각기 다른 시선들"

"BiS를 봉인하겠다!, nerve by BiSH"


'15년 아오모리 락페에는 우연히 元BiS 멤버들이 모두 솔로 혹은 다른 그룹으로 모두 참가했다. 그 자리에서 BiS의 nerve를 부르며 BiS를 봉인하겠다던 BiSH. 그 순간 이미 존재가 없어진 BiS의 후계자는 확실히 BiSH로 보였고 BiSH가 과거 BiS의 영광을 이어나갈 적자임을 부인하는 이는 없었을 것이다.


BiSH는 정말 BiS의 후계그룹이었는가?

BiS가 해체 된 뒤에도 BiS의 멤버들은 대부분 각기 다른 그룹으로 흩어졌고 그 중 퍼스터 썸머 우이카와 히라노 노조미가  BILLIE IDLE로 카미야 사키가 지금은 GANG PARADE(ex. P.O.P)로 활동하고 있는데 이 두 그룹은 직간접적인 형태로 모두 와타나베 쥰노스케의 관리를 받고 있다.


예전 어느 대담에서 와타나베에게 BILLIE IDLE과 BiSH의 차이를 물었을때, 

와타나베의 대답은,


BiSH는 "BiS를 다시 시작한다!"

BILLIE IDLE은 "BiS를 계속 이어간다!"


...라고 답한 적이 있다.

뭔가 있어보이는 답변인데 솔직히 무슨 차이인지 모르겠다. (-,.-) (개인적으로 BiS와 가장 흡사했던 그룹은 BiSH도 BILLIE IDLE도 아니고 초창기 P.O.P였다고 생각함. 이제는 노선이 완전히 바뀐 듯 싶지만) 


어쨌든 BiS 이후 와타나베의 관리를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그룹은 BiSH였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BiSH로 결론을 내는 것으로 보였는데,


"7월 6일 - BiS가 끝난지 2년이 되어서 뭐 간만에 프루이하고 방송이나 할게요!"

대수롭지 않아 보이던 이벤트, 전날까지도 몰랐다. 

이게 와타나베의 훼이크 모션(!)이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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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다음날인 7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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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 다시 합니다!"


BiS가 다시 시작된다하니 우선은 카오스. 정리가 되지 않는 상태에서 폭발적인 반응이 일어났다. 자연스레 BiSH로 고개가 돌아갔으나 대부분의 BiSH 멤버들은 직간접적인 코멘트 없이 침묵했다.


"짧지만 뼈있는 링링의 한마디"


"そうね。설명은 없지만 의미는... 우리 모두 알고있다."


아직 뭔가 정확히 밝혀진 것이 없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안정세에 들어가자 갑론을박이 펼쳐진다. BiSH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와타나베에게 의구심을 보내는 눈길도 많아졌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일을 진행시키는 것인지?


"물은 물이고, 산은 산입니다. (-_-)"


"New BiS의 사업심사 및 청문회...가 되어버렸다"


이미 예상했던 반응이었는지 와타나베는 오타들의 의심어린 눈초리에 선을 그어버렸다. 그리고 그날 이어진 니코나마는 지난 2년간 일어났던 일에 대한 담소를 나눈게 아닌 앞으로 다가 올 일에 대한 일종의 청문회이자 사업심사(!) 같은 자리가 되고 말았다.


졸면서 보느라 다 보지는 못했지만(방송이 너무 길었다) 몇가지 짚이는 부분을 되새겨보면,




- 프루이가 다른 멤버들에게 전화를 하려하자 오타들이 칫치에게 하라고 했는데 프루이가 그 코멘트를 보더니 칫치에게 하는 것은 너무 괴롭히는 것 같다고 하지 않겠다고 한다.

- 와타나베는 칫치를 대하는게 어렵다 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독 칫치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개인적으로는 어느 정도 눈치를 보고 있다고 생각되게 했다. BiSH 멤버들뿐만 아닌 오타들의 눈치도)

- 와타나베도 "허그미가 왜 그만둔지 이유를 지금도 알지 못한다"고 한다. (이건 정말인 듯)

- 과거 멤버들도 복귀할 수 있냐는 답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하기 어려울 듯 싶다. 와타나베도 뽑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마사카노마사카가 일어날 수도?)

- 예전 BiS의 곡에 명곡이 많았던 만큼 예전 곡도 쓸 것 같다.




New BiS는 예전 BiS가 될 수가 있을 것인가?

와타나베와 프루이의 대담을 보면서 다들 해석하는 방향의 차이는 있겠지만 결국 이미 끝나버린 BiS의 포맷을 여러갈래로 Conversion한 것이 BiSH이고, BILLIE IDLE이고, GANG PARADE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 각기 나름의 BiS의 유전자는 물려받았지만 와타나베 말처럼 모두 BiS는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New BiS는 절대 예전 같은 BiS가 될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예전 매니져, 사운드프로듀서, 그룹의 리더가 모두 모였다지만 그것만으로 예전의 BiS가 완성될지는 미지수이다. (카미야 사키의 투지와 텐텐코의 눈물 그리고 그 시절 연구원들의 열정을 어떻게 재현한단 말인가?) 다만, 외형상으로는 느낌이 가장 유사한 그룹이라고 해야할까? 


New BiS는 BiSH에게 정말 독이 될 것인가?

BiSH의 데뷔부터 지금까지의 성적은 나쁘다고 볼 수는 없지만 결코 무도관/도쿄돔을 쉽게 올릴 수 있는 결과는 아니다. 싱글 발표도 몇번 하지는 않았지만 조금씩은 판매량이 정체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처음의 그 신선함을 계속 유지할 수 없다면 무언가 계속 변화를 주어야 한다. 지루함을 느낄때 오타들만큼 등을 빨리 돌리는 종족이 없다.


그런 연유에서 제대로 된 라이벌이 없었던 BiSH 입장에서 BiS의 등장은 여러모로 좋은 드라마를 쓸 수 있는 배경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제일 안좋은 시나리오는 New BiS가 정말 기대이하일때이다. 관심은 관심대로 끌어놓고 예전 BiS의 아류작이라거나 제2의 BiSH 같은 말이 나온다면 BiSH에게나 와타나베/프루이에게나 득이 될 것이 아무것도 없다.


사실, New BiS의 등장으로 가장 타격을 받는 것은 BILLIE IDLE, Maison book girl, GANG PARADE 같은 그룹이 될 확률이 높다. 예전 BiS 출신이라는 것 하나로 이들 그룹의 초기 이목을 끄는 효과는 있었지만 New BiS 이후로도 계속 해당 멤버들의 이름이 호출되면 오히려 해당 그룹의 일체감을 떨어뜨리고 성장에 방해가 되는 것처럼 보인다. (이런 연유에서 개인적으로는 최근 히라노 노조미의 PV에 예전 BiS 멤버들이 떼로 출연한 것은 좀 에러였다고 생각. 이건 BILLIE IDLE 멤버들을 생각하지 않는 집단적 민폐로 밖에 안보였다.)


와타나베는 BiS가 하고 싶다!

BiS를 다시 하고 싶어서 시작한 BiSH였다지만 결국 BiS를 다시 시작하겠다는 것은 본인의 만족감이 생각했던 것 만큼은 다다르지 못한 것 같다. BiSH는 BiS 보다는 엄청나게 아이돌스러운 그룹이지만 그만큼 나름의 규제나 제약이 많아졌다.


와타나베는 스스로도 BiS를 다시 하겠다고 했는데 하고 있는 것은 사실 BiS가 아니니 그만큼 갈증이 심해졌던 것 같다. 어쨌든 새로 나오는 New BiS는 예전 BiS 시절때 보여줬던 충격적인 모습을 그대로 보여줄 확률이 높을 것 같다. 규제도 해제해버린다면 소프트해져버린 BiSH에 실망을 느낀 오타들도 다시 끌어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내가 제일 놀랐던 것은 PV가 동시에 발표되었다는 점이다. 와타나베는 보기보다는 주도면밀한 사람이다. 프루이가 말하는 천재 프로듀서?는 잘 모르겠지만 앞에서 얘기한 것 보다는 이미 상당부분 드라마를 써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우리는 와타나베가 짜놓은 드라마를 열심히 보고있다?)


 New BiS의 신곡, BiSBiS

"어때요? 예전 BiS 느낌 나나요?"


New BiS의 실질적인 등장은 10월이나 되어야 할 것 같으니 BiSH의 신멤버가 제대로 활동하는 시기와 맞물릴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


허그미 탈퇴와 신멤버 오디션 이후의 떡밥이 전무한 상황에서 엄청난 일을 저질러 놓은 와타나베. 정말 예전 그대로의 BiS가 그대로 부활 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BiSH는 어떻게 될런지? 어쨌든 우선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을 써서 이목을 끄는 대는 성공했다. 가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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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2 BiSH와 TIF(Tokyo Idol Festival)에 얽힌 이야기

"BiSH에게 있어서 TIF는? 악연?"

개인적으로 제가 처음 BiSH를 만난 것이 '15년 7월 31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8월 1일에는 TIF가 있었더랍니다. 1년 중 TIF가 있는 이틀을 가장 기다리는 덕후인지라 여러가지 스케쥴을 짰었는데 전날 BiSH를 보고 이건 뭔가 운명적임을 직감한 후에는 다른 스케쥴 제쳐두고 BiSH부터 보러갔습니다.


5월 데뷔 후, 8월에 있었던 첫 TIF무대에서의 BiSH는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지금은 BiSH 라이브를 많이 다니다보니 그다지 새롭진 않지만 같은 노래 3번 연속으로 부르기(BiSH - 星が瞬く夜に만 3번 부르고 MC도 없이 그냥 무대를 내려감), AR없이 아카펠라로 부르기 등은 '이건 정말 화제를 노리고 나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로듀서의 역량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죠.


"BiSH TIF 2015 - 공식버전에서는 짤린 리프트, 다이브, 서프등이 포함 된 비공식 버전"


하지만 BiSH가 출연한 TIF 첫째날의 첫 공연과 두 번째 공연(사실, 실제 경험한 입장에서는 두 번째 공연이 더 대박이었다) 모두 TIF 운영에서 하지 말라는 리프트, 다이브 등이 엄청나게 튀어나오면서 결국 그날 밤에 TIF 두번째날 공연의 취소 통보를 받습니다.


"지금도 역대급 공연이었다고 생각하는 BiSH의 TIF 1일차, 인조이스타디움 공연"


"2일차 공연 취소를 알리는 트윗, 숙소에 들어가서 공지를 보고 멍하게 있던 생각이 난다"


"와타나베식 문제해결기"

공연을 못하게 된 것은 멤버나 BiSH 운영의 문제가 아니었고 TIF 운영의 판단이었으니 아무도 BiSH를 욕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이런 결과를 만든 BiSH 청소원(혹은 그냥 다른 그룹 핀치케)들을 욕할뿐이죠. 


아마도 다른 그룹이 이런 상황을 맞이했다면(맞이할 경우도 없겠지만), 그냥 몇마디 유감 코멘트 몇마디 날리고 상황 종료해도 뭐라 할 사람은 없었나 봅니다. 하지만 여기서 BiSH의 프로듀서 와타나베는 지극히 와타나베스러운 발상을 하게 됩니다.


공연 취소가 된 8월 2일 아침에 '의미가 있는 리스트 밴드이니 리스트 밴드를 남겨두지 않겠습니까?'라는 BiSH 운영의 짧은 공지(라기 보다는 잡담)가 있었지만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갔더랩니다. 그런데,


"8월 24일, Zepp Tokyo에서 TIF 무료 대체공연을 실시합니다! 8월 2일 TIF 리스트 밴드를 가진 사람은 그냥 오세요!"


TBS(Tokyo Bish Sunshine)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무료 공연은 Zepp Tokyo에서 이뤄졌고 무료공연이라고해도 당시 데뷔 3개월 남짓 된 신생 아이돌 그룹이 이 카파를 채울 수 없음은 거의 기정사실이었지만 그래도 상당한 인파를 채우고 나름 성공적으로 끝납니다.


"하시야스메와 링링도 처음 무대에 올랐던 2015년의 TBS, Zepp Tokyo"


무료공연에 카파도 못채웠으니 금전적으로는 엄청난 적자만 봤겠지만 대신 TIF 사건을 극적으로 해결해냄과 동시에 지명도도 상당히 끌어올린 계기가 됩니다. (일부는 처음부터 이슈 혹은 드라마를 쓰고 싶어하는 프로듀서 와타나베의 기획이었다는 말도 있습니다만 사실이라면 정말 무-_-섭)



그리고 다시 2016년이 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작년의 일이 있었기 때문에 올해 BiSH의 TIF 출연은 어렵다고 봤습니다만 어떻게 된 일인지 올해도 출연하는 걸로 발표가 되었습니다. (작년에 같은 소속사로 같이 공연 취소 통보를 받았던 GANG PARADE (ex. P.O.P)도 TIF에 출연하는 것으로 발표가 됨)


"계속 미정으로 남아있던 BiSH의 출연일 (이후 6일과 7일로 확정)"


...발표는 되었습니다만 다른 그룹의 출연 날짜가 모두 발표 되었을때도 BiSH만 모두 미정으로 남아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제일 마지막으로 일정도 확정(6일과 7일)되고 이제 TIF만 기다리는 일만 남았는데 어제 다시 BiSH 운영의 공지가 있었습니다.


"올해 8월 24일에도, Zepp Tokyo에서 무료 공연을 실시합니다! 올해는 올해 행해진 페스티발 리스트 밴드를 가진사람은 그냥 오세요! (1,500명 무료입장, BiSH가 출연한 페스티발이 아니더라도 쿨하게 인정)"


이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떤 BiSH의 두 번째 TIF 출연과 이제는 연례행사가 되버린 두 번째 TBS의 시작을 알리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문득 드는 생각들,


1. 올해는 아무런 사고없이 TIF 공연을 마칠 수 있을까요?

2. 와타나베는 그냥 조용히 있을까요? 아니면 오타들의 상상을 뒤엎는 다른 기믹을 준비할까요?

3. 올해는 Zepp Tokyo를 모두 채울 수 있을까요?


다른건 모르겠지만 단 하나 올해도 적자를 볼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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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1 칫치의 "마이쮸" 인증!

지난 오키나와 공연에서 줬던 찰떡파이와 돌김을 시작으로 조공이라고 할 것 까지는 없지만 요즘은 투어가기전에 뭔가 그때그때 생각나는게 있으면 구입해서 체키회때 건네주고 있다. 선물 같은 느낌보다는 그냥 한국과자가 이런게 있으니 맛이나 좀 보라고. 


이번 Less than SEX TOUR 고베 공연을 보러갔을때는 인천공항에서 원래는 마켓오(일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다길래)를 구입하러 갔다가 마켓오 옆에 있는 마이쮸를 보니 피카츄가 그려져 있길래(칫치는 피카츄 덕후) 칫치 생각이나서 한 봉지 집어서 같이 계산했는데 사실 메인은 마켓오(고급 선물세트 포장이 되어있었다)였고 마이쮸는 그냥 곁다리로 집어넣은거였다.


실제로 고베 리리이베때 건넸을때도 칫치가 내용을 보고 먼저 반응한 것은 마켓오여서 '마이쮸는 크게 관심이 없구나(마이쮸는 사실 하이쮸로 일본에 원조가 있고 우리나라가 카피한 제품이라 한다)' 했었다.


....는데,


오늘 별생각없이 트위터를 보다가.


"음?"


"어엇...?"


"우웨에에엑?!?!"


"뒈에에에에바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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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인증받았어요! (T-T)"



피요상이 이건 절대 X상이라고 생각했다고.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인증을 받으니 기분이 좋았다.

너무 기쁜 나머지 트위터, 카톡, 블로그 사진을 모두 이걸로 바꿔버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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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1 BiSH 제8의 멤버는 누구?





"BiSH 신멤버 오디션을 개최합니다! (^0^)"


허그미의 탈퇴 소식과 거의 동시에 올라왔던 BiSH의 신멤버 모집 공고. 허그미의 마지막 공연도 끝지 않은 마당에 신멤버를 모집한다는 공지가 올라오니 공지가 올라왔을 당시에는 "필요 없다!", "그냥 현재 멤버로 남아라!"의 볼멘 소리가 많았다. 특히, 멤버의 가입과 탈퇴를 그룹을 운영하는 드라마적인 요소로 받아들이는 와타나베의 지난날의 모습이 다시 오버랩되면서 한동안은 다시 '허그미 아이시떼루'의 움직임도 있었다.


하지만 떠나는 사람은 떠나는 사람이고 BiS를 경험했던 인원들이 있어서 그런지 이제는 신멤버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기대감을 보이는 것이 전반적인 대세인 것 같다. 특히, BiSH의 역사(모모코와 링링을 제외하고는 모두 아이돌 경력자)가 그러하듯이 대다수의 청소원들은 이번에도 와타나베가 괜찮은 중고 신인(!)을 뽑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듯.


시간이 갈수록 기대감은 루머를 만들고 루머는 말도 안되는 드립으로 진화하여 최근 아이돌 중 그만두었거나 졸업을 발표하는 아이돌을 보면 '이 녀석 혹시 BiSH에 지원한 것은 아닌가?' 하고 드립을 치는 일들이 잦아졌다. 


우선은 솔로 아이돌로 활동하는 인물들이 많이 기대를 모으는 것 같고(덕후들도 솔로로 활동하는 아이돌에게 직접적으로 추천하는 모양새) 처음에는 좀 진지하게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있었는데 어느새 망상반 드립반으로 청소원들이 최근 막 던지고 있는 이름들은 아래와 같다.


오토메신토 ('16년 7월 그룹 해산) ← 분명히 몇명은 했을 것 같다는 분위기

...

9nine의 카와시마 우미카 (최근 졸업 발표) ← 이건 오바가 지나치다

...

AKB48 다카하시 미나미 (-_-) ← 이쯤되면 그냥 막 가자는거다


그렇게 청소원들이 BiSH 신멤버 오디션 떡밥을 물고 서로 드립난무를 즐기면서 신나게 놀고있는 가운데 엊그제부로 공식적으로 지원이 마감되었다. 그리고 마감과 동시에 이런 오타들의 드립에 부응하듯 와타나베가 의미심장한 트윗을 날렸다.



와타나베 曰 "기존 아이돌 출신이 몇명이나 지원했을까요?" (^0^)


와타나베가 던져준 떡밥을 물고 신멤놀이(!)는 더 심해지는데 아마도 스케쥴 상으로는 6월부터 시작하는 Less than SEX Tour가 끝나는 시점인 10월, 히비야 야외 음악당에서 공개하지 않을까? 한다 아니면 기존의 2인 추가 시점과 비슷한 날을 잡아서 8월 TIF 근처에서 공개하고 정식적인 데뷔는 역시나 히비야에서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만 가질 뿐.


현실적으로 메이져 데뷔까지 한 아이돌 출신이 지원했을리는 만무하고(그 전에 나이에서도 많이 걸릴 듯) 지하그룹이지만 아는 사람들은 좀 아는 그런 그룹들이나 솔로 아이돌이 대상이 될 것 같은데 BiSH가 공개되고 칫치의 쯔요센도 처음 사실이 공개되었을때는 오타층에서는 나름의 파급력을 일으켰기에(더욱이 칫치는 쯔요센에서의 평가도 나쁘지 않았던터라) 쯔요센 정도의 이상만 되어도 나름 화제몰이가 될 것 같다.


그 와중에 나도 해보는 어처구니 없는 신멤놀이 (-_-)

- 스가모토 유코 (아까웠다. 유코스는)

- 츠지 노조미 (이미지는 이미 허그미보다 더 세졌지만. 복귀한다면 인간승리)

- 와타나베 미유키 (그냥 내 드립력의 한계)

- 타카기 유우미 (탈퇴고 뭐고 없지만 예전부터 의외로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에 망상을 펴봤었음, 뭔가 이미지상의 반전이 있을 것 같다)


또, 누가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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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1 허그미의 탈퇴, 마지막 니코나마

"아이돌의 탈퇴까지 아사히 조간에 발표하는 패기"

"지금까지의 인생 중 가장 비싸게 지출했더 내역 by 와타나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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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의 OO는 이틀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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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웃음을 잃지 않게 해줬던 한마디

슬픈 마지막은 없다는 BiS/BiSH의 기조를 이어나가는 것 같아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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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투어였던가, 허그미가 "남자친구를 만들어도 괜찮겠냐?" 는 질문에

오타들이 반장난으로 전부 OK 싸인을 내서 웃음 바다를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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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하는 말이지만

남자친구를 만들고 결혼을 하더라도

이 친구는 돌아온다면 계속 응원을 해주고 싶다.

(아마도 대부분의 청소원이 그럴거다...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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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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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술이나 한 잔 하고 싶다."

"코가 삐뚤어질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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