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오키나와 공연에서 줬던 찰떡파이와 돌김을 시작으로 조공이라고 할 것 까지는 없지만 요즘은 투어가기전에 뭔가 그때그때 생각나는게 있으면 구입해서 체키회때 건네주고 있다. 선물 같은 느낌보다는 그냥 한국과자가 이런게 있으니 맛이나 좀 보라고.
이번 Less than SEX TOUR 고베 공연을 보러갔을때는 인천공항에서 원래는 마켓오(일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다길래)를 구입하러 갔다가 마켓오 옆에 있는 마이쮸를 보니 피카츄가 그려져 있길래(칫치는 피카츄 덕후) 칫치 생각이나서 한 봉지 집어서 같이 계산했는데 사실 메인은 마켓오(고급 선물세트 포장이 되어있었다)였고 마이쮸는 그냥 곁다리로 집어넣은거였다.
실제로 고베 리리이베때 건넸을때도 칫치가 내용을 보고 먼저 반응한 것은 마켓오여서 '마이쮸는 크게 관심이 없구나(마이쮸는 사실 하이쮸로 일본에 원조가 있고 우리나라가 카피한 제품이라 한다)' 했었다.
Avex의 식구가 되면서 메이져 데뷔를 진행하게 되었다. (예전 BiS 시절을 떠올리면 어느정도 예견 된 일이었다) 메이져로 데뷔하면서 프로모션의 수준도 기존과는 다르게 동시다발적으로 다방면으로 이루어졌다. 기존 메이져 아이돌에게는 평균이하의 수준인지 모르겠으나 기존 오타들은 쏟아지는 광고와 콜라보 이벤트가 이어지니 어지러울 정도였던 것 같다. 그 중 자잘한 것들은 빼고 의미가 있었던 것들만 추려본다.
2015/01/19
- 메이져 데뷔 발표
2015/03/27
- IDOL SWiNDLE TOUR FINAL이었던 시나가와 스텔라 공연의 앵콜에서 DEADMAN 공개
"아, 허그미....(T^T)"
"아이나디엔드"
"모모코구미컴퍼니"
"허그미"
"센토치히로ㆍ칫치"
"하시야스메아츠코"
"링링"
"모자가 참 휘황찬란하다. 공연에서 그대로 재현해가지고 오는 청소원들도 있었음 (-_-)"
2015/04/05
- DEADMAN PV 공개
- 발표하자마자 Lionhearted의 표절시비가 불거졌다. (이건 빼박불가인데 와타나베가 이후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았는지는 모르겠음 혹은 일부러 의도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BiSH - DEADMAN"
"Porter Robinson - Lionhearted"
2016/04/26
- 타워레코드 포스터
- 기존에도 타워레 포스터는 싱글마다 나오긴 했지만 멤버별로 나온 적은 없었다.
2016/04/29
- 바즈리즈무 출연
짧은 시간이었지만 죽기살기로 열심히 뛰는 모습(라이브 보다 열심히 했다기보다는 완성도를 높이려고 멤버들이 몸에서 긴장하는게 느껴질 정도)을 보고 나름의 각오가 느껴졌다. 라이브 하우스장이 대부분 어두컴컴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데 너무 밝은 불 빛이 쏟아지다보니 개인적으로는 평소의 무대와 달라서 이질감마저 느껴지던 공연이었다.
"바즈리즈무 출연 - DEADMAN"
2016/05/01
- 시부야 타워레코드 광고판 설치
당시 오타들이 처음 발견하고 트윗에 사진이 돌고 있을때 시부야 타워레에 광고판이 걸린 것만 하더라도 오타들은 정말 대단하다는 반응이었다. 지난 싱글까지 외부광고라는 것은 사실상 없었으므로.
"칫치를 찾아라!"
2015/05/02 19:00 - 05/03 19:00
- 24Hour Party
1시간에 1세트씩 24시간을 돌렸던 24시간 리리이베. 1세트에 3곡 정도를 부르고 다시 특전회로 들어간다. 똑같은 리리이베지만 정말 포장을 그럴싸하게 잘한 듯 싶다. 니코나마를 통해서 생중계까지 했는데 재미있던 점은 특전회를 하는 과정까지 모두 그대로 생중계가 되었다.
"이건 무조건 갔어야했다. (-_-)"
- CD 발매
메이져 온 기념(!)으로 싱글도 처음으로 3가지 버전으로 발매가 되었다. (아, 더욱더 고급화 되는 상술의 시작) 가격에 차이가 있었으나 특전회에서는 모두 1장 구입에 BiSH권 한 장으로 교환이 되었다. (DVD판은 BiSH권을 더 주는 줄 알고 후쿠오카 특전회에서 구입 체크했다가 옆에 있던 오타들이 말렸다. 물론, 나중에 오키나와 특전회때 구매는 했다.)
CD + DVD(Eden of Sorrow Tour Final @LIQUIDROOM) + Photo Book / JPY4,980
포토북에는 멤버실의 대기실 모습 등 일반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던 모습들이 많이 실려있다.
CD + DVD(Music Video) / JPY1,800
CD Only / JPY1,000
그 외 내가 제일 놀랐던 점 하나로는,
그리고 Avex를 통해서 발매가 된 이번 싱글 DEADMAN을 보니,
"CD의 이미지, BiSH를 상징하던 응꼬(!)CD가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공식적으로 쿳소/응꼬 이미지는 버렸다고 하지만 막상 이런식으로 변경이 되어있는 것을 보니 뭔가 좀 아쉽긴 하다. 이번 싱글은 어떤 색(!)의 응꼬일까하면서 기대를 했었는데.
2016/05/03 - 2016/05/27
-BiSHop 기간한정 오픈
Hybrid Mind Market과 Natalie의 콜라보로 BiSH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기간한정샵이 오픈되었다. 대부분 기존 발매된 아이템들이었으나 새로운 아이템으로 백팩이 하나 나왔고 백팩을 구매(1만엔)할 경우 포스터 1장 구매 특전이 주어졌으나 특전이 랜덤이기 때문에 여러장 사는 것은 당연지사. (-_-)
"사진은 BiSH 공식트위터 펌"
마지막날인 27일에는 포스터에다가 해당 멤버가 키스마크를 찍어주는 '키스회'를 열었기 때문에 백팩은 그날로 모두 동이났다. (-_-) 키스회전까지 오시 포스터를 확보하기 위한 트윗이 줄을 이었다.
"ピヨさん트위터에서 퍼옴"
2016/05/06
- "DEADMAN" TV CM 공개
바즈리즈무가 끝나고 바로 나왔던 것 같다. 헛웃음 밖에 안나왔다. BiSH가 TV CM이라니.
오리콘은 데일리 3위까지 오르면서 주중 5위로 마감하게 되었다. 판매량은 2만명에 약간 못 미치는 19천장 정도로 마감. 지난 싱글이었던 OTNK와 비교해서는 2배 정도 오른 수량을 보여줬으나 직전 앨범인 FAKE METAL JACKET과 비교(앨범을 싱글 2배로 단순가정 했을때)하면 거의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수치이다. 곡 선정이 좀 아쉽다. (켄타상, 이게 정말 최선이었습니까?) 다만, 비슷한 시기에 Avex 식구가 되어 메이져 데뷔를 했던 타코야키 레인보우와는 나름의 격차를 보여줬다.
2016/05/15
- 허그미 BiSH 탈퇴
갑작스레 올라왔던 공지 그리고 그 다음날 아사히 신문 조간에도 같은 내용의 광고가 걸린다.
"스스로 생에 가장 비싼 쇼핑이었다고 자평한 와타나베"
전반적으로는 크게 1막이 지나간 느낌이다. 나름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고 어느 정도의 예상치에는 접근했다고도 볼 수 있지만 그룹의 큰 그림이 무도관/돔으로 이어져야 한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라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계속되는 투어와(TIF도 있다) 10월 발표로 예상되는 신멤버등이 남아있으니 뭔가 다시 한 번 반등의 기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허그미의 탈퇴 소식과 거의 동시에 올라왔던 BiSH의 신멤버 모집 공고. 허그미의 마지막 공연도 끝지 않은 마당에 신멤버를 모집한다는 공지가 올라오니 공지가 올라왔을 당시에는 "필요 없다!", "그냥 현재 멤버로 남아라!"의 볼멘 소리가 많았다. 특히, 멤버의 가입과 탈퇴를 그룹을 운영하는 드라마적인 요소로 받아들이는 와타나베의 지난날의 모습이 다시 오버랩되면서 한동안은 다시 '허그미 아이시떼루'의 움직임도 있었다.
하지만 떠나는 사람은 떠나는 사람이고 BiS를 경험했던 인원들이 있어서 그런지 이제는 신멤버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기대감을 보이는 것이 전반적인 대세인 것 같다. 특히, BiSH의 역사(모모코와 링링을 제외하고는 모두 아이돌 경력자)가 그러하듯이 대다수의 청소원들은 이번에도 와타나베가 괜찮은 중고 신인(!)을 뽑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듯.
시간이 갈수록 기대감은 루머를 만들고 루머는 말도 안되는 드립으로 진화하여 최근 아이돌 중 그만두었거나 졸업을 발표하는 아이돌을 보면 '이 녀석 혹시 BiSH에 지원한 것은 아닌가?' 하고 드립을 치는 일들이 잦아졌다.
우선은 솔로 아이돌로 활동하는 인물들이 많이 기대를 모으는 것 같고(덕후들도 솔로로 활동하는 아이돌에게 직접적으로 추천하는 모양새) 처음에는 좀 진지하게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있었는데 어느새 망상반 드립반으로 청소원들이최근 막 던지고 있는 이름들은 아래와 같다.
오토메신토 ('16년 7월 그룹 해산) ← 분명히 몇명은 했을 것 같다는 분위기
...
9nine의 카와시마 우미카 (최근 졸업 발표)← 이건 오바가 지나치다
...
AKB48 다카하시 미나미 (-_-) ← 이쯤되면 그냥 막 가자는거다
그렇게 청소원들이 BiSH 신멤버 오디션 떡밥을 물고 서로 드립난무를 즐기면서 신나게 놀고있는 가운데 엊그제부로 공식적으로 지원이 마감되었다. 그리고 마감과 동시에 이런 오타들의 드립에 부응하듯 와타나베가 의미심장한 트윗을 날렸다.
와타나베 曰 "기존 아이돌 출신이 몇명이나 지원했을까요?" (^0^)
와타나베가 던져준 떡밥을 물고 신멤놀이(!)는 더 심해지는데 아마도 스케쥴 상으로는 6월부터 시작하는 Less than SEX Tour가 끝나는 시점인 10월, 히비야 야외 음악당에서 공개하지 않을까? 한다 아니면 기존의 2인 추가 시점과 비슷한 날을 잡아서 8월 TIF 근처에서 공개하고 정식적인 데뷔는 역시나 히비야에서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만 가질 뿐.
현실적으로 메이져 데뷔까지 한 아이돌 출신이 지원했을리는 만무하고(그 전에 나이에서도 많이 걸릴 듯) 지하그룹이지만 아는 사람들은 좀 아는 그런 그룹들이나 솔로 아이돌이 대상이 될 것 같은데 BiSH가 공개되고 칫치의 쯔요센도 처음 사실이 공개되었을때는 오타층에서는 나름의 파급력을 일으켰기에(더욱이 칫치는 쯔요센에서의 평가도 나쁘지 않았던터라) 쯔요센 정도의 이상만 되어도 나름 화제몰이가 될 것 같다.
그 와중에 나도 해보는 어처구니 없는 신멤놀이 (-_-)
- 스가모토 유코 (아까웠다. 유코스는)
- 츠지 노조미 (이미지는 이미 허그미보다 더 세졌지만. 복귀한다면 인간승리)
- 와타나베 미유키 (그냥 내 드립력의 한계)
- 타카기 유우미 (탈퇴고 뭐고 없지만 예전부터 의외로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에 망상을 펴봤었음, 뭔가 이미지상의 반전이 있을 것 같다)